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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이관수 지음 / 좋은땅 / 2024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도 북라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이관수 작가님 책입니다.
여러분은 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계시나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보호막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헌법이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기초 법 지식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가님은 1983년에 출생하여 최연소로 공인노무사 합격, 강남구 의회 의원,
최연소 강남구 의회 의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2024년 한국사회보장법학회 이사로 선임되어, 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책 매뉴얼 출판을 계기로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및 고용 창출 지원금 등 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보급하여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알고도 하는 게 죄라고 했다면, 요즘은 모르면 죄가 되는 현실입니다. 법에 대해서 해박하게 아는 사람들은 법조계 관련 종사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법조계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이제는 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알지 못해서 위법 행위를 한다고 해도,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법을 어길 마음으로 했다면 부정수급으로 처벌을 받는 게 정당하다 보지만, 무지하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법을 어긴 자로 낙인찍힌다면 그 원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목차에서 보신 것처럼, 부정수급에 관련된 여러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고용보험 심사 재심사 판정사례들에 눈이 갔습니다. 부정수급 판정된 청구인들이 본인의 판정 결과가 부당하다며 재심사 요청을 넣어 반환 명령을 취소한 사례들입니다.
아래는 고용보험 심사 재심사 주요 사례 중 한 사례입니다.
피청구인은 청구인에 대해 부정수급 제보가 접수되어
조사 착수 결과, 청구인이 2020.5.8.부터 2020.5.9까지
2일간 이 사건 사업장에서 일용 근로하였음에도
2020.6.1 2차 실업인정일에 근로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구직급여를 부정으로 수급하였다고 2020.9.29. 구직급여
1,420,330원을 반환 명령하였다.
출처 고용보험 심사 재심사 주요 결정례 061페이지
청구인은 금전적인 보상 없이 근로를 제공하였기에, 실업 당시 근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부정수급 처분이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따라서, 청구인이 2020.6.1 실업인정을 신청하면서 2020.5.8. 과 5.9. 총 2일간의 근로사실을 신고하지 아니하고
구직급여를 받은 것은 고용보험법을 위반한 것으로 부정수급에 해당되어
부정수급액 105,210원과 1회 부정으로 인한 반환 금액 1,315,120원에 대해 반환 결정 처분한 것으로 정당한 처분이다.
출처 고용보험 심사 재심사 주요 결정례 61페이지
이 판례의 결과는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부정수급,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업급여를 받는 중에 유급으로 돈을 받고 일하는 건 누구나 불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무급으로 돈을 안 받고 근로행위가 제공되는 건 불법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례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판례들이 보였습니다.
억울하게 부정수급 대상자로 선정이 되게 된다면, 최대 5년간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제약이 걸리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안 보였던 것들이 보입니다.
법은 여전히 우리에게 높은 장벽처럼 다가오지만,
이관수 작가님과 같은 분들의 책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도 책을 통해 간접으로 방문할 수 있는 것처럼,
법 또한 직접 배운 건 아니지만, 핵심을 콕 집어주는 책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지켜가야겠습니다.
이상, 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응 매뉴얼, 출판사 좋은 땅 서평 후감을 마칩니다.
※인디캣 블로거님의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