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 다른 사람 마음에 나를 심는 기술
크리스 와이드너 지음, 류지연 옮김, 이종선 / 리더스북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성공하는 사람은 늘 소수였습니다. 성공의 비결이 단순 명쾌한 몇 가지 원칙과 기술, 또는 방법에 있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성공한 소수를 통해서 성공의 방정식을 배우고자 하지요. 그래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자기계발서는 베스트 셀러의 목록에서 늘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 동안은 책읽기를 만만치않게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들이 적지 않게 출간되었습니다.

변화 또는 도전에 직면한 주인공이 그 조력자를 만나 그에게 필요한 정수에 대한 배움을 얻게 된다는 단순한 플롯 하에서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과거 통론에 머물렀던 것이 이제는 그 각론 하나하나로 들어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마시멜로 이야기>, <밀리언달러 티켓>, <성공레슨> 등이 전자에 해당한다면, <배려>, <경청>, <용기>, <뜨거운 관심> 등이 후자에 속하겠지요. 

크리스 와이드너의 <영향력>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후자에 속하는 책입니다. 사업가를 꿈꾸며,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하게 된 마커스 드레이크가 미국의 10대 부호, 바비골드와 주말 4박5일을 함께 보내며, 영향력의 네 가지 황금법칙을 배운고 나아가, 5만불의 사업 투자까지 선물받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사업에는 항상 학문적인 면과 기술 적인 면, 두 가지 면이 있고, 다른 사람의 생각, 믿음 또는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인 영향력이야 말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면이자, 리더십과 판매의 핵심 능력이므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황금법칙을 통하여 사업의 영향력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1) 다른 이의 모범이 되는 도덕성을 갖춰라
2)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져라
3) 내 이익보다 남의 이익을 더 중요시하라
4) 모든 일에서 최고가 돼라 (일곱 가치 최고 가치" 신체 외모, 건전한 감정, 지적 성장, 영적 깊이, 인간관계, 재정적 성공, 자선활동)

이러한 범주의 책에 대한 만족도는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의 호소력과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감동에 따라 갈릴텐데, 솔직하게 말씀드려 메시지의 참신성은 부족했고, -이런 자기계발류의 방법론에서 참신성을 기대하는 것이 좀 어리석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재미는 있었지만, 감동은 부족했다는 것이 일독 후 제가 가진 생각입니다.

하지만 짧은 소설 형식의 이야기속에서 얼마나 많은 가르침을 얻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고, 분명한 것은 배움의 크기는 앎이 아니라 그 실천에 비례한다는 것을 믿는 당신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토마스 아 캠피스도 말했다지요."심판의 날에 우리에게 무엇을 읽었는지 묻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물으리라."하고.

따르고 배울 수 있는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그런 만남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저나 당신에게 이 책이 또 한명의 멘토를 대신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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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소설형식의 자기계발서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볼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몇 권 하다보니, 그것도 만만치는 않군요. http://blog.naver.com/earchitect/14005135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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