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여우 사계절 아동문고 45
베치 바이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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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전에도 본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책을 열어서 읽고 싶어졌다.

톰이란 남자아이는 참 겁이 많은 듯 하면서도 용감하고 조용한듯 하면서도 유쾌한 면이 많은 아이다. 그리고 검은 털 여우의 털끝에 하얀 빛깔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알아내는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아이이다.

농장에서 재미없는 여름방학을 보낼 줄 알았던 톰은 두 달이 지나 집으로 돌아가고, 개학을 하고 시간이 더 많이 흐르면서 농장에서의 추억들이 서서히 잊혀져 감을 깨닫는다. 그러나 검은 여우와의 우정을 드러냈던 용감했던 그 폭풍우 치던 밤의 일은 조금 전에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다. 작은 아이가 진정한 소년으로서 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 검은 여우에게 따듯한 마음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작은 방 구석이나 한가한 오후에 책을 펼쳐 검은 여우를 찾아다닐 이름 모를 소년소녀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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