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마인드 맵 - 사고력 중심의 두뇌개발프로그램 사계절 마인드 맵 시리즈 1
한국부잔센터 엮음 / 사계절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마인드 맵이 처음 국내에 소개된 것은 지난 1990년대 중반이다. 지금도 기억이 뚜렷하다. 모 공중파 방송에서 마인드 맵에 대해서 코너로 마련하여 강의 비슷하게 하건 것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한참 학생이던 시절이라 나름대로 마임드 맵이 신선하고 색다른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었나 싶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도 공부는 가르쳐주었어도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별달리 가르쳐준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인드 맵은 학습하는 여러 방법중에 한가지 인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었다. 성인이된 나는 사실 마인드 맵을 그다지 사용할 기회가 없지만 부분적으로 내 평생교육 활동에 추가할 생각은 하고 있다.

마인드 맵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하자면 브레인스토밍에 근거를 둔것인데 중심에 하나의 영상을 두고 그 주변에 여러 가지를 뻗어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그리며 연상기법을 십분 발휘하여 학습하는 방법이다. 색깔이나 그림등의 영상은 문자로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길게 우리 뇌속에 저장이 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책은 그림과 마인드 맵 예시가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처음 마인드 맵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론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학생이 자신의 공부방법에 어느정도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의문이 간다는 것이다. 물론 마인드 맵을 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학습이 되는 효과는 크다. 그렇지만 암기위주의 학습이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마인드 맵을 굳이 들먹거릴 것 조차도 없는 이유는 학생들이 단순히 암기위주의 학습으로 '길들여져'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암기해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0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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