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예린이 꿈꾸는 학교 반쪽이가 그린 세상 ㅣ 반쪽이 시리즈 7
최정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최정현씨와 변재란 씨는 '평등부부상'을 탄 부부이다. 최정현씨는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잘 알려진 생활만화가이다. 딸의 이름은 하예린인데 하늘에서 내린 예쁜 딸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은 사실 만화로 구성되어져 있다. 온통 만화다. 오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만화나 보고 키득거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물론 난 일반 만화도 좋아했다. 지금은 거의 안보지만) 사실이긴 하지만 이건 일반 만화와는 다른다. '프로 살림꾼' 최정현씨와 '일하는 엄마' 변재란씨, 초등학교 고학년인 하예린이 꾸미는 생활만화이다. 만화의 장점을 수용하면서 부부평등, 남녀 평등, 어린이 인권, 사회상, 교육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만화를 읽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딸 하예린이가 초등학생이라 교육에 관련된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참 이상하고 씁씁한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 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전에 읽은 글에선 하예린이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할것인지를 부모와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학교에서 더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그래도 우리의 교육이 바로서길 기대해 본다.
200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