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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50 비즈니스 미래력 - 한 발 앞선 통찰과 준비를 위한 사전
강철호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먼저 간략히 이책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책은 미래의 TV, 신문, 인터넷 뉴스기사들이다."
두꺼운 책의 앞표지에 미리 언포를 해놓았다. 한발 앞선 통찰과 준비를 위한 사전이라고 말이다. 소설같은 스토리와 감동,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멋진 구절,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뭐하는 법, 어떤 사건에 대한 주관적인 요소, 멋지고 아름다운 삽화들이 없다는 것을 책표지와 제목으로 이미 인식을 하고 있었다. 제목대로 이 책은 2010년부터 2050년까지는 년도별로 변화될 법률, 행정 계획, 각종 고시.공고 등 관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관변 정보에서 국내외 기업, 경제기관, 문화단체 등이 구상하는 각종 예정, 그리고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경기대회, 박람회, 국제회의 등과 같은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은 내용들을 현재까지 확정되거나 사실에 기반을 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음의 준비를 한 탓인지 딱딱한 내용으로 문장을 이어가는 것에 거부감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현재 비즈니스를 꿈꾸는 자들을 위한 필독서라 보면 될까? 아니면 비즈니스가 아닌 미래를 살아갈 우리모두를 위한 것일까?라는 잠깐의 의문에 매우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후자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어떤 이유인지는 직접 이 책을 펼치고 날마다 쏟아지는 뉴스기사와 칼럼들을 읽는 것처럼 몇 장을 넘기다보면 깨닫게 된다.
수많은 업종에서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그곳에서 소멸시켜버리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마음 한구석에는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어떤 형태로든 싹트고 있다. 틈틈히 자기 개발서를 접해가면서 내일은 이렇게, 내년은 이렇게, 노후에는 이렇게해야지라는 상상을 하며 다시 자신의 일자리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버텨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삶일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은 두려움과 함께 공존해 나가기에 미래를 꿰뚫는 정보력만이 희망을 더 뚜렷이 볼수 있으며, 두려움을 줄여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자신도 더불어 발전해 나가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당장, 1~2년후의 정책들은 몇월 몇일까지 다 정해져 있다. 수백가지 내용중에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2011년도 중에 초중고 각급 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격주가 아니라 매주 실시된다라는 내용이 지난 2008년 2월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합의를 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정책 하나로 수많은 변화를 예상하여 철저히 대비를 해야만한다. 교원들과 학생들에게 주5일제가 보장됨에 따라 여가관련 산업이 확대될 것이고, 뒤따라 사교육 산업도 덩실덩실 춤을 출 것이다. 그리고 맞벌이부부들의 학생들과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문화공간의 확보또한 시급해짐에 따라 이에 관련된 종사자들은 하루빨리 대안을 제시하여 미래를 맞이하여야 할 것이다.
"2013년이면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 어디서나 비행기와 배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과 버스는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금까지 교통카드 회사별로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에 차이가 있어 불편했지만 이제부터는 카드 한장이다. 이에따라 하이패스 관련업자들은 또다른 시스템 개발을 해야할 것이고, 이렇게 중요한 카드 한장의 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예상컨데, 아마 이 카드마저 인터넷상의 다양한 서비스로 파급 확산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을 창출할 아이핀과 통합되지 않을까?
그리고 올해중에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지역에 주거 서비스 지원센터 '해피하우스'가 들어서서 각종 주거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하는 주거관리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피하우스는 주민자치센터 등에 설치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담당 공무원과 관련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재생 에너지 설치 지원, 에너지 컨설팅 등의 주택 유지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 복지 안내, 상담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들의 주택 개.보수 사업등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하게 됨으로서 녹색 주거 환경과 다양한 주거유형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처절한 사건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정말 이 책에는 미리 미래를 준비하여 대비할 수 있는 여러 소스들이 수없이 많기에 모든 내용들을 적어가며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꽉 채운다. 사실, 내용을 조금만 더 깊이 고민해본다면 돈을 벌수 있는 정보도 꽤 많다. 돈을 떠나서 자신의 일과 연관된 일에 대한 미래도 찾아볼 수 있기에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도 있다. 600페이지의 내용을 구석구석 읽어 외울 필요도 없다. 먼저 목차에 정리되어 있는 제목들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내용을 유심히 보게되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 페이지의 내용에 관심이 가게된다. 그 후에는 맨 앞장 페이지를 잡고 있는 자신의 손가락을 볼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들이 받아들여야 할 미래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