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북
토니 부잔.배리 부잔 지음, 권봉중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난 오늘은 머리가 복잡한 날이다. 지금도 그렇고, 작년 이날도 그랬다. 얼마나 무수한 생각을 쏟아냈을까? 숫자로 표현하자면 지금 내리는 어두운 빗방울의 숫자만큼이나 많다. 결코 정리할 수도 없고, 절대 정리해서는 안될 영역의 것일수도 있겠다.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이 15년에 걸쳐 집대성한 마인드맵 바이블. 이 속에 담겨진 내용들이 언젠가는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줄수 있을 것이고,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한 나같은 방랑자들의 목표 설정을 하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만큼 내용은 충실하다.

 

 모든 생활 영역에 방사사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방사사고를 실제 경험하도록 하여 지적 기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도록 알록달록한 컬러의 자연구조 도판들과 각종 사진, 그리고 마인드맵 삽화를 통해 인간 두뇌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를 쉽게 소개하고 있다.

 

 방사사고? 중심점으로부터 뻗어나오거나 중심점으로 연결하는 연상결합적 사고 과정을 말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이 중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엔 내 삶은 방사형이었다. 내 삶의 테두리가 뚜렷했고 가지가 많지 않았기에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를 뻗혀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 나의 삶의 마인드는 방사형이 아니다. 직선형? 꼭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렇다. 어떤 원인에 대한 결론 도출을 시간의 흐름을 통해 꼭 밝혀내야만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기억력, 창의력, 집중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사고기술, 학습기술, 일반 지능을 키우고 싶은 욕심을 만족시켜 줄 듯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런 욕심의 일선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선 상태로 직선적 사고방식을 지금 이 순간은 더 선호하고 있다. 삶의 고민은 방사사고보다 직선사고가 오히려 덜 피곤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내 삶을 해석해내는 통찰력을 통해 내가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의 필요성을 고민해보고 있다. 그 고민의 끝에는 이러한 문제가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모두는 복잡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것은 중요한 문제다. 정확한 사고를 위한 마인드 맵 구성을 통해 확고한 삶의 형태로 그려낸다 하더라도 결국 자신만의 만족에 머물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 난 이렇게 방사사고를 해서 이러한 의견이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라는 질문에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는다면? 타인의 다른 사고방식까지 인정해나가면서 매순간을 살아가기엔 벅찬게 지금 현실이다.

 

 서두에서 머리가 복잡하다 했다. 오늘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년이며 다시금 그 날을 떠올리며 가슴 두드리고 있으며, 천안함 사고에 대한 정부의 입장표명과 행태에 대해 아예 눈과 귀를 막고 싶으며, 이제는 국민들의 눈치를 전혀 보지않는 언론의 만행에 대해 억장만 무너질 뿐이고, 다가온 선거앞에 서로 뜯고 뜯는 모습들과 조그만한 차이에서 생긴 오해 하나 이해하지 못해 등돌리는 잘난 세상에서 덤으로 살아가는 더러운 기분이 들고 있으며, 서로다른 정치적 이념을 가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다양하며 격한 방식으로 자신들이 올바르다며 표현해내가는 세상에서 마인드 맵을 그려본 들 그 그림이 나를 더욱 슬프고 화나게 만들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직선사고를 극도로 지양하고 있다. 나의 마인드 맵은 이쁜 하나의 가지만을 가진 트리형태 속에서 아름다운 단어들만 무성한 잎과 열매만이 열릴 수 있도록 당장 미디어 매체를 끊어야겠다라고 다짐이 확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좋은 책만 골라 보자라는 의지가 생겼는데 이것이 내 마인드 트리의 씨앗이 되도록 이 책이 이끌어주길 바래본다. 이 책은 업무향상에 도움은 되는 책, 설득과 협상 능력을 키워주는 책, 프리젠테이션이나 보고서를 쉽게 만들수도 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수 있게끔 충분히 좋은 내용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토니 부잔의 베스트셀러 유저 유어 헤드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가져가기도 했으니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보증은 확실하니 항상 곁에 두고 새로운 두뇌를 만들어보아야겠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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