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me 일 센티 플러스 미 - 매일 더 나은 1cm의 나를 찾는 크리에이티브한 여정 1cm 시리즈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허밍버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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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cm +me >

▫️글 : 김은주 / 그림 : 양현정
▫️출판사 : 허밍버드

📖 12개국 100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일상을 변화시킨 김은주 작가의 <1cm> 시리즈.
그중 가장 사랑 받은 <1cm+>가 37가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롭게 단장한 일러스트를 더해 풀 확장판으로 선물처럼 탄생했다.

🔖Old & New

전동 칫솔이 나와도
칫솔은 버려지지 않았다.

자동 우산이 나와도
우산은 버려지지 않았다.

TV가 나와도
라디오와 영화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노래가 나와도
옛 노래는 끊임없이 연주되고 있다.

새로운 것은 환영받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받는다.


🔖마음의 저울

마음에도 저울이 있어
가끔씩 우리는
그 눈금이 가리키는 무게를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열정이 무거워져 욕심을 가리키는지,
사랑이 무거워져 집착을 가리키는지,
자신감이 무거워져 자만을 가리키는지,
여유로움이 무거워져 게으름을 가리키는지,
자기 위안이 무거워져 변명을 가리키는지,
슬품이 무거워져 우울을 가리키는지,
주관이 무거워져 독선을 가리키는지,
두려움이 무거워져 포기를 가리키는지.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고 느낄 땐
저울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마음에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
나에게 1cm시리즈는 처음 손에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장 한 장 가슴에 소중히 담아 놓은 글들로 가득한 보물 같은 책이다.

미처 발견하지 못할 만큼 내 속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던 편협한 고정관념을 부드럽고 위트 있는 그림과 단어들로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어주었다.
마음을 조금씩 좀먹고 있던 자기혐오를 발견하여 나 자신을 다독이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김은주 작가의 글은 몇 개의 단어로 영혼을 송두리째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한 장 한 장 읽어 내리면 글들이 천천히 다가와
굳어 있던 무언가를 긁어내고 녹여내 닫힌 문을 발견한다.
따뜻하고 다정하게, 노크하듯 소곤거리며 길을 낸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위트 있고 감각적인 이야기로 공감과 위로를 건네다가도 따끔한 충고로 단호하게 일갈한다.

확장판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서평단보다는 서포터즈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이다.
책장 정중앙, 가장 손 닿기 쉽게 가까운 곳에 두고 손때 탈만큼 찾게 될 책이라 단언한다.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오감이 열리는,
맛과 멋이 있는 아름다운 글들이 가득하다.

시리즈의 독자이자 팬으로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데,
확장판인 만큼 책의 형태가 조금 달랐으면 좋았겠다는 소감이다. 개인적으로 펼침성이 좋은 누드 사철 제본이었다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이전 책을 읽을 때 일러스트를 더 잘 보고 싶다고 펼쳐보기도 했고 손을 많이 타다 보니, 본드에서 책장이 똑똑 떨어져 이탈하는 사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책장에 조로록 꽂혀있으면 참 예쁘지만서도
아깝고 아까워 속상해하고 있기에 확장판은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졌으면 싶었는데 동일한 형태여서 아쉽다.

이 사랑스러운 시리즈가 더하기, 더하기 되어
더 출간되길 바라본다.
앞으로 김은주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북토크나 사인회도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




책의 내용 한 장 한 장
모든 페이지를 공유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가능하다면 아끼는 주변 지인들 모두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통장 날아가는 생각도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_너무 팬심 가득하여 양심상 서평이라는 단어를 못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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