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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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지은이 : 한경 arte 특별취재팀
▫️한국경제신문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가이드북

📖 빈미술사박물관에서 건너온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소장품 96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어 전시한다.
합스부르크 역사부터 계보, 가문의 숨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컬렉터들의 수집품, 오스트리아의 명소와 전시 정보 등도 담겨 다채롭고 유용한 가이드북이다.

🔖유럽 세계사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 합스부르크 왕가의 인물들은 컬렉터라고 할 만큼 광적인 수집가들이었다.

🔖동화 <라푼젤>의 기원이 여기에서 나온다.
당시 탑에 갇혀 있던 마리는 머리카락을 잘라 막시밀리안 1세에게 보냈는데, 이것을 모디브로 동화 < 라푼젤 >이 탄생했다. 이런 사연 덕분에 막시밀리안 1세에게 '마지막 기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1762년 ‘음악의 신동’이라고 불리던 일곱 살의 모차르트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초대를 받아 쇤부룬 궁전에 입궁했다. ‘거울의 방’에서 천재적인 연주를 선보인 모차르트는 이때 마주친 한 살 위의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한눈에 반해 청혼했다. 

✍️🏻 합스부르크 가문 역사를 한눈에 읽기 쉽게 정리해놓은 계보와 선명한 작품 사진, 위트 있는 일러스트의 구성이 전시회를 감상하기 전 배경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만들어졌다기에는 억울할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책이다. 큼직한 판형과 소장품 사진의 대담한 배치는 그에 대한 설명이 눈에 쏙쏙 들어오고, 600년 유럽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View Point 로 전시와 오스트리아에 대해 대략적으로 보여주며 한눈에 보이는 구성으로 설명한다.

🔸️ Must See : 큐레이터가 전시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 20점을 소개함으로써 전시 가이드북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어릴 적 세계사를 공부할 때 보았던 <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 나 < 마리아 테레지아 >도 소개되어 있어 굉장히 반가웠는데, 각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고 한 장 한 장 놓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Collector : 가문의 대표 컬렉터와 수집품들이 그들의 방대하고 집요한 예술과 학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정보]를 통해 컬렉터 각자의 사이드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찾아보기 힘들 외사(外史)들도 담겨있어 내용이 굉장히 풍성하다.

🔸️More Information :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 탄생 배경을 설명한다.
오스트리아의 문화 상식과 관광명소, 우리나라와의 관계성을 소개하고, 오스트리아 하면 역시나 빼놓을 수 없는 음악사를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주요인물들을 간단하지만 굵직한 주제를 잡아 중심 음악사를 지루하지 않게 소개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유럽의 역사 문화 예술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을 간추려 보여준다.

🔸️Guide : 관람객이 알아두면 쓸모 있을 전시 가이드를 전체적으로 담았다.

🔖빈미술사박물관은 유럽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곳이에요. 그만큼 예술사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들을 이번 <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찾는 만큼 꼭 관람해 근대 유럽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_ 박진일 학예연구관

💬 책이 굉장히 생생하고 자세하게 작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를 보지 않아도 본 것처럼 충분하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깊이가 있어 놀라운 감흥을 일으켰고 오히려 이번 전시를 꼭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만큼이나, 제목처럼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을 100배 즐기기에 충실한 가이드북이었다.

도록이라 하기에는 역사문화서를 읽은 듯한 만족감이 있는 책이었다.

굿즈를... 사러 가야겠다.

<서평촌의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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