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 끼 귤 >▫️글.그림 : 다은▫️출판사 : 북극곰 (이루리볼로냐워크숍×북극곰)📖 갑자기 지축이 흔들리고, 나른하고 평화롭게 자신의 굴에 틀어박혀 졸고 있던 토끼의 머리 위로 잘 읽어 탱글탱글, 커다랗고 주홍주홍한 귤이 퍽 떨어진다.불식간에 귤에 머리를 얻어맞고 놀란 모습과 귤을 피해 허둥대는 모습의 토끼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너무 귀여워 웃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게 하는 이 이야기는 이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만족스러운 노란 배를 두드리며 결국에는 어디로의 여행을 떠나는지 보여주고 있다.✍️🏻.....라고 느끼고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감상이자 이야기이다. #토끼귤 은 글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나의 상상력은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방식의 노선을 탔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글 없는 그림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욱 어려움과 난해함을 선사하곤 한다.더 많은 경험과 지식이 담겨 있는 어른의 뇌는 한정된 몇 장의 그림에서 무한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어 언제나 놀랍고 가끔은 슬프다.#토끼귤 은 단순한 획과 큼직큼직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선으로 이루어졌는데도 아기자기한 토끼들의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러움의 극치로 표현했는데 작가의 애정이 묻어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토끼와 귤, 두 가지를 너무 좋아해서 #토끼귤 그림책을 만들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직업만족도가 꽤나 높았을 것 같다는 실없는 생각도 해보았다.그림책을 덮고 나니 눈앞에서 반들거리는 주황빛 귤 즙을 여기저기 묻히고, 부른 배를 두드리는 토끼들이 상큼하고 달달한 귤 향을 가득 풍기고 뛰어다니는 듯해서 오늘 밤에는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아야겠다.달 어딘가에, 하늘가 어딘가에서 귤빛 반짝이는 것들이 묻어있지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