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짭짤 바삭촉촉 >▫️글.그림 : 올라 볼다인스카-프워친스카▫️옮김 : 정회성▫️출판사 : 우리학교✔️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지식 정보 그림책 📖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질문 38가지를 위트 있고 다채로운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읽는 재미를 높이고 알차게 다양한 정보를 담은 그림책이다.음식에 담긴 역사, 철학, 종교, 사회, 문화 등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와 정보들로 가득하다.🔖고대 로마에서는 금과 보석으로 요리를 장식하기도 했어요. 당시 사람들은 공작새의 뇌, 홍학의 혀, 황새 고기 같은 이상한 음식도 먹었어요. 또 멀리 떨어진 산에서 구해 온 얼음으로 음료를 차갑게 해서 마셨어요.🔖커피콩이 귀해서 도토리로 커피와 비슷한 음료를 만들어 마셨어요.🔖공정무역은 이익보다 자연환경과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제도예요. 지구 반대편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공정 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행복해지는 거래로, '착한 소비'라 불리기도 해요.✍️🏻표지만 보면 음식 관련 환경 그림책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정말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그림책이었다.38가지가 아니라 100가지의 이야기가 담긴다고 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구성과 눈길을 끄는 그림들로 지루함이 전혀 없다.내용 구성이 궁금해 먼저 차례를 펴고 보고 있는데 눈에 띄는 소제목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서 우선 보고 싶은대로 적독하는 방식으로 읽어나갔다.맨 처음으로는 < 집에서 비둘기 사냥하기 >!뭐지???!!! 하며 펼쳤는데 의외로 안타까운 사연이라 놀라면서도 흥미롭게 읽었다.기본적인 식료품조차 없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가정집으로 날아온 비둘기를 잡아 고기를 섭취했다는 설명에 메뚜기나 개구리를 잡아 간식으로 구워 먹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생각났다.이렇듯 음식에 얽힌 이야기는 인간의 삶과 역사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흥미롭고도 궁금한 것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5대 영양소에 대한 것부터 올바른 음식과 착한 소비, 공정무역 제도에 관해 차근히 알려주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음식들과 푸드뱅크의 존재를 인식시키며 나눔에 대해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시사적인 접근과 설명도 빼놓지 않고 친절하게 이야기한다.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꺼리를 만드는 이야기의 맥락과 구성이 특히나 좋았던 점이다.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중요한 요소인 음식에 대해 조목조목 집어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하고 알찬 그림 정보책이었다.요즘 막판 여름을 타는건지 책태기가 온건지 소설이나 깊이 있는 이야기책이 읽히지 않아서 슬펐는데... 이럴땐 재미있는 비문학 정보책들이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뭔가 안심이 되는 그런 기분이다. 서평책은 책소개를 보고 취향에 맞는 것만 신청해서 그런지 죄다 좋아서 뿌듯뿌듯😚좋은 책을 제공해주신 "우리학교 출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