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보통날의 그림책 2
칼릴 지브란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정회성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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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자 >
▫️글 : 칼릴 지브란
▫️그림 : 안나 피롤리
▫️옮김 정회성
▫️출판사 : 책읽는곰

✔️1923년 뉴욕 크노프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10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절판되지 않은 책.
✔️역사상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 중 하나.
✔️ 전 세계적으로 판매부수를 집계조차 하기 힘든 책.

📖 100년의 세월을 넘어 인생의 답을 찾는 이들에게 등불이 되어 주는 불멸의 고전.
삶의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현대의 성서.

🔖
사랑은 그대들에게 왕관을 씌우기도 하지만,
그대들을 십자가에 매달기도 합니다.
사랑은 저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저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취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소유하지 않으며 소유되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사랑 자체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
"그대들 부부는 함께 태어나 평생을 함께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있는 순간에도 서로 거리를 두어
천상의 바람이 둘 사이에서 춤추게 하십시오.
서로 사랑하되 사랑으로 옭아매지는 마십시오.
바다가 그대들 두 영혼의 해안 사이에서 물결치게 하십시오.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어느 한 잔으로만 마시지는 마십시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기뻐하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에 함께 떨려도
저마다 떨어져 있는 것처럼 홀로 있도록 하십시오.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마십시오.
사원의 기둥도 서로 떨어져 있고,
떡갈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는
자라지 못하는 법입니다."

🔖"조금 있으면 바람결에 잠시 한숨을 돌리고
또 다른 여인이 나를 낳을 것입니다."

✍️🏻
내가 <예언자>를 처음 접한 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의 류시화 시인이 옮긴 책이었다.
류시화 시인을 워낙 좋아해서 접했던 책이었으나 마음에 담기에는 조금은 힘겹게 읽어내린 감이 없지 않았다.
현대적인 편집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편집되었다는 출간 소식에 기대와 우려가 있었는데 나의 기우로 그쳐 너무나 기쁘다.

머리와 마음에 박히는 문장과 가슴을 뛰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게 될 인생 책이 되리라고 확신해본다.
나의 최애 인생 그림책인,
#100인생그림책 #삶의모든색 #허튼생각 과 함께 옆에두고 읽고 또 읽을 예정이다.

💬 아이들에게 영혼의 집이 아닌,
온전한 육신의 집만을 주도록 노력하고
그들을 그 자체로 인정하는 부모로 살아야겠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내줄 때 진정으로 나누는 것이라는 문장이 어제의 나를 조금은 부끄럽게 만든다.

내가 지나간 길이 결코 헛된 길이지 않도록 내면을 다잡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면을 세워 진정 자유롭고자 일어나 나아가야겠다.

나의 이성과 열정이 균형을 맞춰 날아오르도록
이끌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

각각의 질문에 대한 예언자의 대답은
첫 문장부터 끝 문장의 온점까지 마음을 울리는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나 결혼과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공감과 깨달음을 얻고 노력하리라 다짐해 본다.

삶의 지혜와 진리, 의미를 아름다운 언어와 그림으로 따뜻하고 따끔하게 안겨주는 것과 같던 시간이었다.

내일은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햇빛과 바람 속에 담긴 숨결을 맞이하러 나가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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