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 가장 비싼 시나리오 작가 95명의 노하우와 실전연습
마딕 마틴 외 지음, 셰리 엘리스 외 엮음, 안희정 옮김 / 다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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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딕 마틴, 제임스 V.하트,사이드 필드 외
▫️출판사 : 다른

📖 대중을 사로잡는 시나리오·드라마 작법의 모든 것.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작가 95명의 실전 작법을 소개하고 노하우를 전달하며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6년에 출간된 책의 재편집 리커버.
✔️프로 작가들의 짧은 조언과 요령들이 담겨있다.
✔️시나리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읽기 쉽다.
✔️멋진 글이 아닌, 투자자의 마음을 흔드는 시나리오 쓰기

🔖대부분의 작가가 가진 훌륭한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관찰하거나 엿듣는 능력이다.

🔖시장성 없는 콘셉트는 버려라.
...현재의 영화 시장을 분석해야 한다. 몇 달 또는 몇 년을 보냈는데 다른 작가가 쓴 유사한 시나리오가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기분 잡치는 일은 없다. 그러니 손실을 줄이려면 다른 것을 써라.

🔖훑어보기 쉽게 수직적으로 써라.
...시나리오는 문학 작품이 아니라 영화를 위한 설계도다. 따라서 단편소설이 아니라 설계도처럼 읽혀야 한다.

🔖구체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를 택해서 훨씬 더 강렬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라.

🔖작가로서 자기 자신이 되는 비법은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뿐만 아니라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들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강점과 열정을 파악해야 한다.

🔖인물에게는 등장하기 이전의 삶이 있다.
인물들은 시나리오 안에 그냥 들어서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출생부터 시나리오에 등장하기 전까지 이전의 삶이 있다.

🔖시점을 바꾸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관객은 주인공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정보를 얻으면,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긴다. 반면 주인공이 무언가를 하기 전에 먼저 정보를 얻으면, 주인공보다 더 많이 아는 우월한 입장에 있다고 여긴다. 이는 기대감을 높여서 관객을 끝까지 이끌고 갈 수 있다. 

🔖결말을 다시 생각해 내는 건 생각보다 쉽다. 문제들을 해결할 멋진 방법을 찾는 게 어렵다. 

🔖항상 다음 시나리오나 아이디어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누구나 글을 쓰고 출판을 할 수 있는 1인 독립 출판미디어의 시대. 요즘은 자신이 쓴 글을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길이 열려있다. 그에 발 맞추어 작가가 되는 여러 글쓰기 교본과 작법서, 강의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글쓰기는 짧은 단상을 적는 것도 꽤나 어려워하는 나 같은 이에게 책 쓰기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는 일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들여다 본 시나리오 작법은 막연했던 글쓰기의 순서를 구체화하고 기술적인 면을 갈고 닦는 법을 보여주었다.
무엇이든 쉬운 것은 없는 법이지만, 여러 유명작가들의 조언과 요령은 그들의 깊은 연구와 사유,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시작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줄 것 같은 '실용서'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작법의 'ㅅ'도 모르는 나의 입장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지침을 참고삼아 실전 연습을 해볼 수 있을 정도의 이해도와 접근성이 좋은 책이다.
(물론...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 부분도 적지는 않았다.🤔)

특히, 좋아하는 영화의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글을 썼는지 그의 시점을 들여다보는 건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실전 연습에서 말하는 질문들은 비단 글을 적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역할도 한다.
그렇지만 이 책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작법에 대한 것을 A부터 Z까지 순서대로 꼼꼼히 가르쳐주는 책은 아니다. 구성을 깔끔하게 잘 나누어 놓았지만 후루룩 읽으면서도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유명 선배 작가들의 노하우나 짧은 조언을 들은 것,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방법의 노하우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다양하게 영감을 얻는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장점이있다.

💬평소에 즐겨 읽지 않는 분야였던 만큼 책을 접했을 때 그 두께와 무게에 겁을 먹었더랬는데 의외로 내용이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다.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에는 적독(摘讀)을 할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정독(精讀)과 속독(速讀)을 번갈아가며 읽어내고 있었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서평촌님께 감사드립니다.
@westplainsland
<서평촌님의 도서 제공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darunpublishers 다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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