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5색의 고전 × SF 앤솔러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야기 속 인물들이 먼 미래에 다시 태어난다면 ?책 소개와 띠지의 문구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깊고 푸른____박애진 심청이 능력자 in 디스토피아 버전.설국열차 캐릭터의 오마주, 사이보그화,부족한 자원으로 인한 빈부격차의 심화와 사회 계급과 계층, 거기다 여성의 전통적 역할의 역전까지...단편 안에 꽉꽉 채워 넣은 이야기가 꽤나 산만하며 버거웠다.문단의 구성 역시 꽉꽉 채워져있어 내가 지금 무언가를 놓치고 있나... 의심하게 만든 부분이 있었다.조금, 읽는 것이 힘들었으나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충분히 전달 되었다고 본다.📖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코닐리오의 간_____임태운 의미를 추구하지 않고 단지 명령만을 수행할 뿐이었던 안드로이드와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알고 있었던 클론 소녀의 버킷리스트 여행. 🔖용궁주의 표정은 치킨 스파게티를 요리하기 전 생닭을 고르는 요리사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익숙하고도 무감정 했다는 말이다. 🔖그래. 그런 부품이어도 네가 나를 위해 몸을 날려줘서 고마워. 너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 행동에 감사할 자유가 내겐 있으니까.✍🏻 내가 바라본 SF는 다분히 정치적이며, 철학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경향이 있고 어느 정도는 그러한 꺼리를 기대한다.임태운 작가의 단편인<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위하여-코닐리오의 간 >은 그러한 기대를 꽤나 충족시키는 잘 짜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단편임에도 주인공의 행적에 복선을 주고 마지막까지 반전과 뿌듯함까지 놓치지 않았다.작가가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이야기이니만큼재미와 고민을 함께 던져준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이야기였다. 즐겁게 호로록 읽었다. 💬 책을 읽고나서, 주인공의 이름이라든가 배경이라든가...이야기의 여러 요소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따로 사전을 뒤적이며 찾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궁금하다, 작가님이 붙인 이들의 이름의 의미가.뒤적뒤적 해봐야겠다. 😍 늘 싱싱한 재미를 배달하기 위해 이야기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거북이처럼 살겠다는 작가를 응원한다.❔'자신'을 '자신'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무엇일까?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클론이라도 본 유전자와 다른 개체라고, 다른 영혼을 가진 다른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인간의 유전자로 이루어진 클론과 인간의 물음표들로 이루어진 인공지능의 이야기는 항상 생각의 꺼리들을 던져주는 것 같다. 멀지 않은 미래의 어느 날은 이미 늦어버린 것이 될 수도 있는 이 꺼리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큰 과제이지 않을까...📖 밤의 도시 ____김이환 낮을 본 적 없는 시니컬한 '밤의 도시' 소녀 루비와 에세이를 위해 폐허를 탐험하고자 밤의 도시를 방문한 너드 경향 소년 럭키의 예기치 못한 진실을 찾게 되는 작은 모험 이야기.✔호랑이 외계인은 지나가는 객.그림 동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드는 단편이였다. 📖 부활 행성 - 홍련의 모험 ____정명섭 장화홍련전을 모티브로 한 SF적 복수극.5편의 이야기 중 제일 SF에 충실한 느낌.이 작품이 '장화홍련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SF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작가의 이야기처럼 이 짧은 복수극이 모티브가 되었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어릴 적 읽었던 '장화홍련뎐'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흥부는 답을 알고있다 ____김성희 부제로 '놀부의 변( 辨 )'이라고 해도 될 듯. 인터뷰 형식의 진행이 독특하고 SF라기보다는 흥부의 현대판 성공기?TV에 보았던 대선 후보 허××의 세례가 생각났던.... 💬 5가지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공통점은 고전과는 다르게 주인공들이 수동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불합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당차고 능력있는 모습일 것이다.✍🏻 장르 소설계에서 재미있는 앤솔러지나 프로젝트형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다양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님을 만나보고 싶기에 이러한 기획을 응원한다.하지만 독자의 응원과 각광을 바란다면 각각의 이야기 퀄리티는 조금 더 분발해 주었으면 한다.이북 형태로만 출간되는 것이 안타까운 기발한 판타지와 SF 판타지 시리즈들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장르 소설이라며 인정 받지 못하는 작가님들이 이야기가 널리 읽히고 사랑받기를 바래본다.< 책 소개에 끌려 서평단을 신청하고 사계절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당신의간을배달하기위하여#임태운 #사계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