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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
박의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5월
평점 :
경제활동을 하는 주요 세대들 중 구독서비스를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이는 드물다.
언뜻 생각해도 각종 OTT 서비스나
음악플랫폼, 차량, 각종 뉴스레터 등이 있다.
점점 무엇을 소유하기보다는 공유하려 하고
보다 다양한 상품과 가치를 추구하며
구독경제, 공유경제 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독서모임(ClubQ)에서도
멤버십형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번 책을 접하게 되었다.
구독서비스란?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크게 서비스구독과 상품구독으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서 멤버십형과 렌탈형, 정기배송형이 있다.
멤버십형은 유료 멤버십을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서비스나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넷플릭스, 멜론
밀리의서재 쿠팡로켓와우 등이 있다.
렌탈형은 구입시 비용이 많이 드는 상품을
월 정액 등으로 금액을 지불하며 이용하는 형태이다.
미술품을 구독하는 오픈갤러리나
자동차를 구독하는 트라이브 등이 있다.
정기배송형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형태이다.
책에도 소개된 맞춤 영양제 배송 필리
꽃다발 정기배송 꾸까 등 다양하다.
공유경제와 구독경제의 차이
공유경제는 한 번 생산된 상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하고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경제모델이 근간이다.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는 것을
기본으로 플랫폼이 핵심이 된다.
반면 구독경제는 기존의 방식을
구독모델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품의 효용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영세한 사업자도 시도해볼 수 있다.
구독서비스의 성공요소
구독서비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가 필요하다.
1. 적절한 요금 방식의 채택
요금제는 사용한만큼 지불하는 종량제와
사전에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서비스를 제공받는 정액제,
이 둘을 섞은 정량제가 있다.
서비스나 상품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요금에 대한 저항을 낮추기 위해
효과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개인화된 큐레이션 구성
이용자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고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이다.
3. 차별화된 구독 모델 설계
구독모델 설계를 위해서
서비스모델과 수익모델을 구분해야 한다.
서비스모델은 이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고
수익모델은 비용을 누구에게서, 얼마를
어떤 방법으로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진행하는 독서모임도 100회를 앞두고
판매형, 거래수수료형, 광고형, 제휴형 등의
모델을 보며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할지 고민 중이다.
그 밖에도 재구매율과 이탈율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주요 결정 요인은 비용과 콘텐츠(질)다.
계속 진행해왔던 일반독서모임을 줄이는 대신
시도해 볼만한 것들을 고민 중이다.
책을 큐레이션해서 배송을 하거나
책과 영상 설명을 곁들이거나
가이드라인이나 공부할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여러 문제들도
사전에 생각해 놓아야 한다.
책에서는 구글애널리틱스 같은 툴도 설명하는데
이런 툴을 다루는게 약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명품가방 구독서비스 라쿠사스
숙소 구독서비스 아도레스
닛신식품 의 재해예방비상식량 구독서비스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구독서비스 전반에 대한 내용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사례와 트렌드를
엿보며 도움을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