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꼬마 쥐의 선물 웅진 세계그림책 261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배달부 모몽씨가 고슴도치 미이에게 줄 선물을 꼬마생쥐 미이에게 전해주면서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하늘다람쥐 모몽씨는 책표지만 보고 ‘이거 정말 읽고싶다' 고 일찌감치 찜해둔 책이었습니다. 모몽씨가 전해준 선물은 뭐였을지, 다섯 생쥐 중에 이 선물을 받을 아이는 누굴지도 궁금했어요. .

무엇보다 그림이 너무 제 취향이었답니다! 역시 내용도 그림만큼 따뜻하고 귀여웠어요.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
모몽씨는 미이를 안다며 기꺼이 그걸 '생쥐 미이'에게 전해줍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미이와 생쥐네는 의문을 가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지만 뾰족할아버지는 무척 난처했을겁니다.

하지만 모몽씨의 행동 덕분에 생쥐 미이와 뾰족할아버지는 특별하게 만나게 되었으니, 참 잘되었죠? :)

서로 돕고, 난처한 일을 슬기롭게 헤쳐가는 모몽씨와 이웃들의 마음이 참 예쁜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게 말하면 미움받는다 - 26자로 표현을 완성하는 법
요코타 이사오 지음, 양필성 옮김 / 마인드빌딩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게 말하면 미움받는다>는 평범한 직장인 아이무가 승진 탈락의 이유를 듣고 - 말이 너무 길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어 제대로 된 일의 진행을 방해한다- 충격을 받고 전달 방법을 개선하고자 고민하던 중 1년 전 교육을 받은 야시로씨를 만나며 말을 간결하게 잘하는 방법, 나아가 그로 인해 일을 잘 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이 책을 읽으면 ___이 된다>

1.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구분해서 할 수 있다


2.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구분해서 할 수 있다


3. 말을 잘한다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


p.176


책을 집필할 때마다 항상 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백지에 글을 써 내려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잘 쓴 카피는 단번에 눈에 띄고, 가슴에 와닿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만들어집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쑈지만 거기에는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그 틀을 모범으로 삼아 흉내를 내야 합니다. 백지상태에서 장황하지 않고 센티멘털한 글으 ㄹ쓰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 볼일 없는 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예시를 따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가슴 뭉클한문장이 나올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이런 직업! 이런 직업 어때? 6
어맨다 리어먼스 지음, 엘리스 게이넷 그림, 박훌륭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직업 어때?>시리즈 : 동물, 스포츠, 우주, 야외 활동, 미술 등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깊이있게 다뤘습니다. 


<이런 직업 어때? :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이런 직업!>은 수많은 직업 중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정작 그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던 이들이 나옵니다. 직업에 대한 정의와 하는 일, 일의 장점과 단점을 한 페이지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담아냈습니다. 


각 직업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와 보람이 마무리로 나옵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다고 뿌듯해하고(작업치료사), 미아를 찾고난 후 보람을 느끼고(경찰관), 하루의 마지막이 너무 근사하다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사) 


​▫️자세하고 정확하다. 장단점이 짧게 적혀있어 직관적이다. 

▫️직업의 분류가 인상적이다. ’돕는 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동물이 좋다면’, ‘미술이 좋다면‘과 같이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장래희망,직업을 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준다. 

▫️생생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회복지사, 인사 담당자, 기금모금가 등 생소한 직업을 소개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는 작은 감자의 이야기입니다. 


책 속 작은 감자는 굉장히 용감합니다. 뻔한 것을 거부하고 “왜?”를 쉼 없이 묻습니다. 당연한 것, 그래야 하는 것에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외곬수가 아닙니다. 새, 지렁이, 호박벌, 꽃, 돌과 같은 주변의 친구들에게 존재의 이유를 묻고, 또 느낀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다른 감자들은 “우리는 누군가에게 먹히기 위해 존재하는거야”라고 하지만, 작은 감자는 “내가 왜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습니다. 


작은 감자는 말합니다. 아직 모르지만,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고요. 


작은감자는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올망졸망 감자들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이 새로운 감자들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떤 감자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거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주변인에 대해 의식하게 됩니다. 다들 이렇게 사니까, 그러기 위해 사는거니까라고 따릅니다. 이 삶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결정에 <내 생각과 의지>가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책 속 감자처럼, 우리도 한 번 생각해보자고요

과연 지금 내가 사는 이 삶이 "마땅히 그래야지"라는 다짐이

나의 의지였는지 말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담 내일의 고전
김갑용 지음 / 소전서가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한다. 시대의 균형, 세대의 간극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그러기 위해선 작가의 사유에 철학이 들어있어야 한다.

소전서가에서 카프카 전시를 하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소개할때, 대체 이 출판사는 백여 년이 지난 해묵은 이야길 왜 꺼냈을까? 의문이 들었다. 거기다 카프카라니! 박태원이라니!

<냉담>을 읽는데 처음 소제목처럼 ‘기시감’을 느꼈다. 통상 소설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면 내용의 표절을 의심하나 그런 것과는 달랐다. 책에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 오래된 책을 넘기면 나던 묵은 종이의 냄새를 어떤 작품에서도 느꼈다. 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다! 시대도, 소재도 전혀 다른데 왜 나는 이 두 작품이 한 작가가 쓴 것같은 착각을 느꼈을까?

다른점이 있다면, 구보씨의 행보는 어딘가 답답하고 지루하기까지 했다면, <냉담>의 주인공은 대단한 지위도, 엄청난 반향도 없지만 언젠가 나도, 또는 내 주변의 누군가가 이럴것 같아 페이지가 빨리 넘어간다. 실제로 내가 겪은 과거이기도 하고.

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바꿨고, 이 전무후무한 팬데믹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소재가 되었다. 최악의 상황을 가지고 작가들은 저마다 일상과 사유, 사회를 담는다. 외전 <벽의 틈새>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을때 갑갑함이 훅 들어온다. 이 답답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암담함, 재해인지 인재인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언제쯤 일상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참담함이 전해온다. 외전이라 했지만, <냉담>의 핵심이 <벽의 틈새>에 녹아있다.

<구보씨의 일일>이 당시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듯, <냉담>도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