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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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 작가의 에세이 「군대 나온 여자 인데요」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6년 4개월간의 군 생활과, 왜 군인이 되었고, 그냥 군인이 아닌 “여군”으로 겪어야했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나는 책을 보면 제목을 한참 보는 편인데, 이 책은 요근래 본 책 중 가장 오래 보고 쉬이 책을 펼치지 못했다. <군대>와 <여자>의 접점, 그리고 내가 가보지 못하고 “카더라”로만 들었던 군대라는 곳이 주는 상징성과 특징에 숨이 턱 막혔고, 그 군대에서 여자 군인으로 6개월도 아닌 6년 넘게 지냈다니 그 고충과 불편함이 얼마나 심했을까? 나는 공감성 수치가 굉장히 심한편이라(그래서 불편한 영화, 드라마 같은걸 절대 못본다.) 지레 겁을 먹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이건 군대에서 생긴 일을 다룬 “병영일기”라기보단, 각종 편견과 특혜, 논란, 남들의 시선 속에서 굳건하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솔직하게 걸어가는 한 사람의 성공담 같았다. 여기서 ‘성공’이란, 그녀가 흔들릴지언정 꺾이지 않고 “군인”으로 잘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군인이라 겪어야 했던 일화는 똑같지는 않지만 사회초년생이었을때 나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매우 공감이 되었다.

아버지가 일한 직장에서 나도 일하고 싶다는 동경을 해본적도 있고, 너는 절대 할 수 없다, 그건 네가 하기에 무리야 라던 일에 과감히 도전도 해봤기에 작가가 느낀 감정, 솔직한 모습이 참 이해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군대에 문외한 이라도 누군가의 직업을 동경해 본적이 있거나, 사회생활을 해본 이라면 공감을 할 수 있다. 전역한 이는 군인시절을 추억할 수 있고, 군대도 나오지 않고 사회생활도 해보지 않았다면 “나는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까?“라는 질문에 정답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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