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이 합치면 어떤 일도 해 낼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책

재주많은 다섯친구 ㅣ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
양재홍 글, 이춘길 그림 / 보림 / 1996년 12월

힘이 장사인 단지손이가 세상여행을 하며 한가지씩의 재주를 갖고 있는 친구들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다섯친구들이 호랑이들이 사는 외딴집에 들어가게 되고 살기위해 호랑이와 내기를 하게 됩니다. 여러 어려운 난관들을 친구들과 함께 헤쳐나가게 되고 결국에는 호랑이들을 물리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구요 재미와 감동이 있고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전래동화예요^^ 물론 딸아이도 재밌게 봤구요..

여러 신화들이 있지만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책

마고할미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1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3
정근 지음, 조선경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세상이 어떻게 생겨나게 됬는지 인간은 어디서 왔는지 하늘과 땅은 어떻게 존재하는지 등등.... 이런 질문들은 답도 없죠...정말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다양한 신화들이 많이도 생겨났죠.. 제가 아는 우리나라 신화는 몇개 안되는데요.. 이 마고할미는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5살된 딸아이 첫 전래동화로 고르게 된 책인데.. 책이 아니고 서류철인줄 알았습니다.

우선 책 모양은 그렇게 스프링철 되어 있구요.. 보실때는 양면을 다 펼쳐서 봐야 합니다.
전 한쪽면 펼쳐 보고 또 접고 다음 페이지 펼쳐 읽고 그랬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양면을 다 펼쳐놓고 보는 거였습니다. 그럼 엄청 큰 마고할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고할미 무릎이 산이 되고 마고할미가 누는 우줌이 바위를 뚫고 강물이 된다는 이야기. 치마에서 떨어진 바윗돌이 작은 섬이 된다는 이야기 등 아이들이 보면 푹 빠져 볼거예요..

달님이 하품하고 있는 그림만 봐도 전 졸리운데....

잠자는 책 ㅣ 풀빛 그림 아이 22
스테파노 비탈레 그림, 샬롯 졸로토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2월

곰,비둘기,물고기,두루미,말,나방,물개,풀벌레,거북,애벌레,거미,고양이,개,아이들이 등장해요 각기 특성에 맞게 어디서 어떻게 자는지를 싯구절마냥 표현해 놓았어요. 아기 4살때 몇번 읽어줬더니 아예 다 외워서 읽었던 책이예요 4살 아이가 읽기엔 결코 짧은 내용은 아닐텐데도.. 잠자리들기 전에 리듬감 있게 꼭 읽어줬던것이 책 한권을 다 외우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림도 조잡하지 않아 한눈에 쏙 들어오구요.. 달님이 하품하는 모습을 보면 잠이 저절로 올 것 같아요. 엄마가 포근하게 읽어주면 아이도 참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겠죠..

상상력이 풍부한 아주 기발한 내용의 책입니다.

엄마가 알을 낳았대! - 3~8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2
배빗 콜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보림 / 1996년 7월

이 책은 보림테마동화로 전집 구매 한 책 중 한권입니다. 딸아이 3살때쯤에는 저만 아주 재밌게 봤거든요,, 이제 이 책이 한 몫 단단히 하네요.. 우리 몸에 대한 어떤 책에 아기가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내용이 있는데 이걸 보고 '나 어떻게 나왔어?'라며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꺼내 들었죠..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온갖 상상을 하며 설명을 하는데 나중에는 아이들이 깔깔대고 웃으며 도리어 부모들에게 아기탄생 과정을 그림을 통해 아주 재밌고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는 내용입니다.

전 이 책과 따로따로 행복하게라는 책 두권을 보고 배빗 콜 이라는 작가에게 푹 빠져버렸답니다. 그림도 코믹하고 내용도 상상초월 기발하구요 이 책과 뱃속에 있는 아기 사진이 있는 또 다른 책 두개를 놓고 설명해 줬더니 아주 이해를 쉽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기때부터의 딸아이 사진도 함께 보여줬구요...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묻는 자녀와 그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딸아이도..

열두 띠 이야기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ㅣ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2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1년 1월

이야기도 재밌었지만요.. 그 책을 다 읽고 딸아이가 언제 태어났는지. 무슨 띠인지 쉽고 재밌게 이야기해 줄 수 있어서 참 뿌듯했습니다. 이런 책이 아니면 열두 동물 열두띠 이야기를 어떻게 재밌게 아이들한테 가르쳐 줄 수 있었을까요. 전엔 저도 열두동물 순서가 헷갈렸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 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딸아이하고도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었구요... 참 고마운 책입니다. 제가 이런 책을 접할 수 있는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