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옛이야기 그림책 중 세가지 유산과 그 내용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림은 이 책이 압권입니다. 색체하며 꼼꼼하고 빈틈없는 것이 많은 정성을 담아낸 듯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 것과 시장분위기 그리고 여우가 할머니로 둔갑하는 그림, 잔칫집 할머니가 여우로 다시 변하는 그림, 정승이 서 있는 마을, 다리 위에서 무시무시한 산적과 딱 마주치는 장면,등에 올라타는 호랑이들과 나동그라지는 호랑이 마지막 삼형제의 상봉장면까지 그림이 재미있어서 좀처럼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책입니다. 다만 글씨가 좀 작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