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인 역할놀이를 즐겨합니다. 혼자서 신데렐라가 되기도 하고 왕자님이 되고도 하고 두 언니가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유리구두를 신고 놉니다. 이 책의 뒷표지 글처럼 이 책은 서림이 또래의 주인공인 건이가 다락방에 숨어들어가지만 거기서 발견한 여러가지 탈들을 써보고 양반행세도 하고 각시도 되고 말썽꾸러기 건이같은 말뚝이탈 쓰고 심술도 부려보구 마지막으로 할미탈을 쓰고 할머니도 되보는 역할놀이를 하고 있는 건이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탈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갈 수 있는 정말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표지에 붙어 있던 말뚝이탈 그게 종이로 되어 있어서 심술 한번 부려보지 못하고 금새 찢어져 버린것이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