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도서협찬#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희유출판사희유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간되는 한수정 작가의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를 읽어보았다.나는 남편에게 내가 먼저 죽게된다면 '화장' 시켜달라고 했다.차가운 땅속에 외롭게 묻혀있는 상상을 하면 너무나 외로울 것 같다.그런데 죽을 자리는 어디가 좋을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책속에 누군가는 죽을 자리를 왜 병원으로 선택했을까?!표지에 보이는 여성 의료진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2층 창가에 서있는 남성의 이야기일까? =======ㅁ.책을 펴다<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한수정 /지음희유 / 출판사 ======<차례>1장- 역시 병원밖에 없어2장- 일이 술술 풀리는 이 느낌3장- 도둑맞은 모르핀4장- 용의자를 찾아야 한다5장- 도무지 시간이 없을 때 하는 일6장- 앗, 들켜 버렸다7장- 어머니와 비참함으로 얼룩진 과거8장- 뜻하지 않은 조력자가 생겼을 때9장- 범인은 바로…10장- 안녕, 나의 제자======주인공 외과 의사 '남유진'유진의 어머니는 한 평생 유진을 뒷바라지했다. 그리고 유진은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 외과의사가 되었다.그녀는 자주 익사하는 꿈을 꿨다.그리고........ 불현듯 죽을 결심을 한다.우울증에 매몰되어 있는 유진은 자살을 결심하고,자신의 직업과 너무나 딱! 들어맞는(?) 자살 방법을 찾아낸다.바로, 말기 암 환자의 모르핀을 빼돌려 죽으려 하는 것.그러나 그녀는 '모르핀'을 도둑맞는다. 그녀는 도둑맞은 '모르핀'을 찾아야 한다!두 모녀가 살아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 장소는 병원이었고 유진과 어머니의 염원과 인생이 담긴 단 하나의 장소인 병원.그곳에서...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무대로 선택한다.=======<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장편 소설이다.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고, 삶의 만족도 역시 최하위라고 한다. 그렇기에 '자살'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는지만 '자살'이라는 행위에만 매몰되어 '극단적 선택'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누구나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을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주인공 유진처럼 오로지 죽음을 고민하는 한 사람의 아주 평범한 삶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그리고 자신의 목적과는 다르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부대끼며 원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변화무쌍한 우리의 인생에서 누구라도 한 번쯤 삶보다는 죽음을 고민할 수 있다는 명제는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지도 모르겠다.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자살'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긍정하는 것이며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한다.그리고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유진이 역할에 어울릴 배우 몇 명도 떠올려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도서협찬#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독서#bookstagram#소통#책읽는엄마#책추천#서평단#독서#자기계발#습관#book#책#시집#소설#에세이#책육아#시#취미#맞팔#취미스타그램#소통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