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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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유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출간되는 한수정 작가의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를 읽어보았다.

나는 남편에게 내가 먼저 죽게된다면 '화장' 시켜달라고 했다.
차가운 땅속에 외롭게 묻혀있는 상상을 하면 너무나 외로울 것 같다.

그런데 죽을 자리는 어디가 좋을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책속에 누군가는 죽을 자리를 왜 병원으로 선택했을까?!
표지에 보이는 여성 의료진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2층 창가에 서있는 남성의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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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책을 펴다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희유 /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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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장- 역시 병원밖에 없어
2장- 일이 술술 풀리는 이 느낌
3장- 도둑맞은 모르핀
4장- 용의자를 찾아야 한다
5장- 도무지 시간이 없을 때 하는 일
6장- 앗, 들켜 버렸다
7장- 어머니와 비참함으로 얼룩진 과거
8장- 뜻하지 않은 조력자가 생겼을 때
9장- 범인은 바로…
10장- 안녕, 나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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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외과 의사 '남유진'

유진의 어머니는 한 평생 유진을 뒷바라지했다. 그리고 유진은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해 외과의사가 되었다.

그녀는 자주 익사하는 꿈을 꿨다.
그리고........ 불현듯 죽을 결심을 한다.

우울증에 매몰되어 있는 유진은 자살을 결심하고,
자신의 직업과 너무나 딱! 들어맞는(?) 자살 방법을 찾아낸다.

바로, 말기 암 환자의 모르핀을 빼돌려 죽으려 하는 것.
그러나 그녀는 '모르핀'을 도둑맞는다.
그녀는 도둑맞은 '모르핀'을 찾아야 한다!

두 모녀가 살아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 장소는 병원이었고
유진과 어머니의 염원과 인생이 담긴 단 하나의 장소인 병원.

그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무대로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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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삶과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장편 소설이다.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고, 삶의 만족도 역시 최하위라고 한다. 그렇기에 '자살'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는지만 '자살'이라는 행위에만 매몰되어 '극단적 선택'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을까?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주인공 유진처럼 오로지 죽음을 고민하는 한 사람의 아주 평범한 삶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과는 다르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부대끼며 원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변화무쌍한 우리의 인생에서 누구라도 한 번쯤 삶보다는 죽음을 고민할 수 있다는 명제는 사는 게 죽을 만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지도 모르겠다.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자살'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긍정하는 것이며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한다.
그리고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유진이 역할에 어울릴 배우 몇 명도 떠올려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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