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잘데기없는 소리들
김현복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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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책추천#메이킹북스#김현복산문집


우리 아부지가 자주 하시는 말씀 top3 중에 하나...

"쓰잘데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워낙 입이 무거우신 분이라 자라면서 크게 잔소리나 호통 같은거 들어본 적 없었는데....

혹, 가족들이 어떤 걱정어린 소리나 부정적인 얘기를 할때면
아부지는 말씀하셨다.

그속에 담긴 의미는
실없는 말,나쁜 기운의 말을 하지마라!
좋은 말만 하고 살아라!라는 아부지의 뜻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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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복 작가의 산문집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우리 아버지를 떠올렸다.
저자도 5남매의 아버지라고 한다.
그가 매일 아침마다 자식들에게 보낸 애정의 글과 사진들이 담은 이야기.

ㅁ. 책을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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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없는 소리들>
김현복 산문집
메이킹북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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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곧 살아온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습니다

오늘의 내 삶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며
세월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죠

시간은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으나
좋은 시간은 천년도 짧고
괴로운 시간은 순간도
천년과 같습니다

좋고 괴로움은 모두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집착하고 원망하지 맙시다

삶이 얼마나 짧은가를 알면
오늘 하루가 어찌 힘들고 길다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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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없는 소리들>은 정형화되고 형식적인 틀을 벗고
저자의 일상적인 말투와 사투리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인생의 선배로서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애정 어린 위로와 진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는 삶을 살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한다고 말한다.

글과 함께 수록된 풍경들과 사람들의 모습 또한, 따뜻했고 미소가 지어지는 그의 정성스러운 작품들이었다.

'봄' 부터 ....마지막 '중용'까지...
삶 자체를 소중히 여기며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달받았다.

쉽지만은 않은 우리의 인생.
정성껏 잘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아버지의 인생 이야기.

삶의 응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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