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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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책추천

읽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읽어야 할 이우는 있다.
소설가 이우가 전하는 여섯 번째 작품.

< 서울 이데아>

■이우 장편소설
●몽상가들(출판사)


'이데아' 하면...
나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가 동시에 떠오른다.
라떼는 '교실 이데아'가 엄청났었다고!!!

'서울 이데아'는 어떤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ㅁ.책을 펴다.

<목차>
1.이방인
2.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
3.가야할 이유
4.코리안 드림
5.어색한 내국인
6.불협화음
7.비밀의 정원
8.한국인 연습
9.외로운 소환사의 협곡
10.소수 민족과 원더랜드
11.구조신호
12.다문화주의자
13.함께하고 싶은 것
14.제임스 본드
15.신고식
16.민족주의자
17.신기루
18.어떤 설렘
19.아웃사이더
20.서울 이데아
21.청강생의 신고식
22.테니스 코트
23.언더그라운드 락스타
24.홍대병
25.이데아를 향하여
26.하람
27.총학생회
28.캐릭터 양말
29.제주의 유혹
30.그래 좋아
31.이데아를 위하여
32.금기의 저편
33.퍼즐 조각
34.도화선
35.약속의 날
36.고백
37.기다림
38.광화문으로부터

준서.
모로코 교포 준서는 한국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싶다.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준서는
한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없다.
유년시절을 모로코와 프랑스에서만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두 나라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다.
K-드라마는 그의 한국에 대한 환상을 부추겼다.
그리고 그는 향수도, 추억도 없는 마음의 고향
한국으로 날아온다.

그의 꿈의 세계.

준서의 정착에 도움을 주는 용선아저씨는
아빠의 친구이다.
보름만에 용선아저씨 집을 떠나 준서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준서가 드라마<비밀의 정원>속 주인공 우준이 서교동의 어느 작은 집에 살았기 때문에 편의시설도 전무하고 침묵만 맴돌던 그곳에 자신의 새집을 구하는 모습은 K-문화에 푹 빠져 한국을 사랑하게 된 여느 외국인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준서는 달랐다.
그는 진짜 한국인, 서울사람이 되고 싶었다.
모로코와 프랑스에서는 그들과 다른 겉모습이 완벽한
이방인이었고 그들에게 받아야 했던 시선이....
한국에서는 달랐다.

겉모습만은 이방인이 아니기에 모로코와 프랑스에서와는 다른 시선 ......준서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이었으리라.

그는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의 서울에 대한 환상은 현실과는 달랐다.
서울에서 그의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외국에서 자란 그가 느끼고 생각하는것 많이 달랐다. 그리고 그는 서울에서 그렇게 , 일상에서 그가 마주한 한국의 문화와 에티켓,사회통념들은 그의 내면과 정서와 많이 다르다는걸 받아들이기 힘이들었다.

준서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모로코와 프랑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소속감? ,동질감? ,친구? 사랑?이였을까....?!

26p.
"그럼, 네가 생각하는 고향은 뭐니?"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요. 또 언제든 돌아가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요."
"그동안 착각을 했구나."
그는 잠시 준서를 바라보다가 말을 이었다.
"아빠는 네가 어디든 뿌리를 내리고 그곳을 터전 삼아 멋지게 살아갈 거리고만 여겼단다."
"파리도 라바트도 제가 살 수 없는 대지예요.이제는 뿌리내릴 곳을 찾아보고 싶어요."
"그래,정 그렇다면 보내 주마."

준서가 한국을 찾아 날아오기 전까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으로 얼마나 혼란스럽고 외로웠을까?! 이민자들이 느끼는 마음들을 내가 모두 온전히
이해 할수는 없겠지만...준서가 한국으로 오기까지..
그리고 한국에 와서 직접 부딪히며 겪어내는 삶과 사랑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
그의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절규가 귓가에 맴도는것
같다....


한국인이 되고 싶은 한국인.
뜨거운 태양처럼 , 자신의 마음속 타오르는 열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그의 여정을 함께하시길...

*모로코에서 한국으로 준서를 떠나보낸 이우작가는
그곳에서 두 편의 장편 소설을 <서울 이데아>, <레지스탕스>를 집필했다고 한다.

<레지스탕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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