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의 힘 2 - 출근부터 퇴근까지 커리어에 집중하게 해 주는 루틴의 힘 2
티나 실리그 외 지음, 오일문 옮김 / 부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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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의 힘2>를 만나고 나서 학교 시간표의 힘을 깨닫게 되었다.


길게 12년 동안 교실에서 보냈던 경험은 예상보다 훨씬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학교에서의 그 모든 시간표가 이리도 루틴과 잘 맞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지금부터 왜 그런지 간단한 설명을 하겠다.



우리의 의지력은 소모가 된다. 많이 사용하면 휴식을 취해서 다시 채워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게으르게 보일까봐 쉬는 일을 피하고, 한 번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려고 한다.


학교 시간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우리 몸은 의식적으로 하는 일에 익숙해지면 에너지를 적게 쓰고도 동일한 일을 한다.


책에서 이 시간을 최소 1달이다. 과학적으로는 최대 66일 정도이다.


즉 간단하게 말하면 학교 시간표는 의지력을 채우고 소모하는 반복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요컨데 공부 같은) 에너지를 더 적게 쓰게 만들어준다.


내가 보기에 학교 시간표는 정말 그렇다.



학교 시간표는 50분 수업에 10분 휴식 그리고 약 3시간 간격으로 큰 휴식 시간(점심, 저녁) 시간이 존재한다. 

우리는 일정한 과목들(국어, 수학, 탐구)를 일정한 시간표에 맞추어서 10년을 넘게 공부해왔다.

 

의지력이 버틸 수 있는 최대 시간인 1시간 30분, 하나의 습관이 정학하는데 들어가는 책에서 표시한 30일이 학교 시간표에 다 들어가 있다.


그래서 나는 대학생활 동안 루틴 때문에 힘들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학교 시간표와는 다른 환경 그리고 한꺼번에 익숙해지려는 욕심 때문이었다.


12년 동안 유지도던 루틴이 깨졌다. 


그리고 학교 수업과 달리 특정한 시간 동안 제대로 집중하지도 쉬지도 못 했다. 혼돈이었다.



그래서 나는 <루틴의 힘2>에서 나온 조언들을 섞어서 나만의 루틴 조합을 만들었다.


이는 아래와 같다.


1. 1달에 하나의 습관에만 집중한다. 이때 제한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2. 그 외에 하고 싶은 일은 길어도 20분만 한다.

3. 대부분의 중요한 일은 오전에 끝낸다.


인생에서 글쓰기처럼 장기적인 일도 있지만 대외활동용 SNS 계정 키우기처럼 작은 승부수가 필요한 일도 있다. 


그래서 중심이 되는 일에 1시간 30분씩 배정하고 나머지 일은 길어야 20분으로 제한을 두었다. 


의지력이 한정되어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은 많기 때문이다.


새벽기상을 할 때 느낀 점이지만 확실히 오전에 일이 잘 풀린다. 


생활습관을 조정해서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일을 처리할 예정이다.


어떤 루틴이든 습관이 되었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바꾸어서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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