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꿈 플래너 vol. 2
청울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지난 2020년 동안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에세이, 수필, 소설, 실용서, 과학책 가리지 않고 읽었지만 삶을 바꾸기 힘들었다.

알고 있는 방법이 너무 많았다. 어느 하나를 콕 집어서 실천할 수 없었다.

한 권만 실천을 하자니 다른 책이 눈에 밟히고, 많은 책을 실천하자니 기력이 딸렸다.

새벽기상, 습관 관리, 하루 루틴 관리 사이에서 헤메다 다꿈 플래너를 만났다.

국내에 잘 알려진 대기업을 다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 직장을 그만둔 청울림 작가님.

다꿈스쿨을 만들어서 다른 이들에게도 꿈을 알리는 그가 쓴 플래너는 대단했다.

마음에 완벽하게 드는 플래너가 없어서, 혼자서 만든 게 다꿈 플래너였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새해가 다가오니 새로운 삶을 꿈꾸고 싶지만, 다이어리 하나로 충분할까?

내가 그동안 읽었던 책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데 플래너 작성조차 잘 할까?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묽고 돌다가 12월 31일에 마음을 정했다.

"이왕 변화를 만든다면, 책 1권으로 끝내자! 더 이상 정보의 홍수 속에 빠지지 않을테다!"

그리하여 마침내 다 읽은 다꿈 플래너는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2020년도 읽은 100권이 넘는 책, 그 중에서 10권 정도의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다 들어 있었다.

자기계발에 필요한 도구란 도구는 다 갖추어진 연장통이나 다름이 없었다.


자기계발서는 시간, 습관, 목표, 재산 관리로 크게 볼 수 있다.

대부분 2~3가지 요소를 섞어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세부적인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중심적인 내용은 엇비슷하다. 그런데도 변화하기 힘든 이유는 실천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면 공통적인 요소가 보이면서 동시에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어느 하나만 고르기 힘들다. 그러다 지쳐서 그만두는데...

다꿈 플래너는 딱 필요한 요소만 있다.

목표/ 습관/ 시간/ 감정/ 공부, 핵심적인 5가지 요소가 11가지 도구로 존재한다.

11가지 도구도 시작만 하면 절반이 완료되고, 나머지도 한장에 다 들어가 있다.



필요한 요소는 다 들어가 있으면서 어렵지 않은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서 플래너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신경쓸 필요도 없다.

머리를 꽁꽁 싸매면서 반복할 필요도 없다. 습관이 되면 쉬워지고, 그 전에 간단하다.

청울림 작가님의 진실한 글과 응원이 마음에 불을 지피면 실제로 작가님이 쓰신 예시가 크기를 키운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두기 때문에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어떻게 방법을 적용할지? 어디까지 적용해야 하나? 와 같은 걱정이 사라진다.

작가님은 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응원할 뿐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행동할 동기에 불씨를 주고, 방법을 알려주며 실천할 여백을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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