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온라인 혁명
민진홍.이대영.김주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코로나로 미국을 탈출하여 나온 딸 아이는 ZOOM을 통해 Music Festival에 참여하고, 온라인 레슨을 받으며, 학교 수업에 참석한다. Zoom은 온라인 시대에 필수적인 도구가 되어버렸다. 교육뿐만 아니라, 사업에서도 ZOOM은 널리 쓰이고 있어서, 이 시대를 장악하는 새로운 거대 플랫폼이 되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비대면 시대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어졌고, 그러다보니 ZOOM을 이용하여 잠재 고객과 만나려는 시도를 점점 많이하고 있다. 나는 딸 아이와는 달리 현재 ZOOM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접촉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시대에 뒤떨어질것 같은 두려움에 이 책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ZOOM 온라인 혁명"은 프리랜서나 온라인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ZOOM을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ZOOM세미나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템플릿을 제시해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각각 어떻게 ZOOM을 사용하는지를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초보자도 책을 보면 전혀 어렵지 않게 ZOOM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다.


<ZOOM세미나를 개최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님이 비대면으로 잠재 고객인 학부모님들을 초청하여 ZOOM세미나를 실시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가치 제공편과 상품 설명편, 참가자의 의욕을 갖게 하는 요령과 정리의 절차로 진행된다. 나도 영어 학원을 했던 터라 세미나의 내용 이해는 확실히 되었다.

잠재 고객인 부모님들이 비대면 세미나를 참석하는 것이라 수동적일 수도 있지만, 영상을 켜서 얼굴을 보이게 하여 신뢰도를 올리고, 채팅 기능도 미리 확인 하게 하며,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으면 퇴장될 수도 있음을 알리는등 산만해지지 않는 팁을 설명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세미나 종료 후 참가 특전이 있음을 미리 알려주어 참가자들이 끝까지 함께 동참할 수 있게 격려를 해주어야 함도 알려주었다.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세미나지만 참가자들은 효과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끔 내용이 짜여 있고, 세미나를 실시하는 사람도 자신이 광고하고자하는 상품의 설명을 집중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상당히 효과적인 템플릿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오프라인으로 상담할 때 잠재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팁들을 온라인에서 똑같이 적용하기가 힘들다. 그러다보니 ZOOM으로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비대면으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세미나 진행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그러한 심리적 불편함을 덜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나의 기대는 미국 학교들처럼 완전히 ZOOM으로 학원 수업을 해나가는 실전에 관한 제안들이 나오리라 기대했었다. 나의 전공이 교육공학이다 보니 컴퓨터나 ZOOM을 사용한 수업에 대한 관점이 현재 한국 선생님들이 ZOOM을 이용하는 관점과 약간 달랐던 것 같다. ZOOM을 사용한 완벽한 온라인 학원 플랫폼이나 사업 진행은 설명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같이 코로나로 인해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는 중에는 잠재 고객들과 온라인 세미나를 할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세미나의 처음에서 끝까지 진행하는 법과 해야 할 말까지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읽은 책이지만, 주관적인 관점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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