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감사의 힘 - 불안과 두려움을 용기와 자신감으로 바꾸는 비밀
김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호주에서 살고 있는 7인의 저자는 "시드니북홀릭"이라는 독서 모임에서 함께 책을 읽었다.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지라, 부정적인 생각의 지배를 받기 쉬운 상황이었다. 책을 통해 그녀들은 에너지를 얻었고 삶의 방향을 확인했다. 좀 더 긍정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감사일기를 썼고, 감사 일기는 그녀들의 삶을 더욱 더 성장하게 하였다. 긍정의 아이콘이 된 그녀들은 이번에 책을 출판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지속적인 하루 세번의 감사일기를 쓴 습관 때문이었다.


무엇을 감사했을까?

감사 일기를 쓰라고 하면 보통 날씨, 가족, 내가 가진 것등을 말하고 싶어한다. 호주의 7인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다. 어떤 이는 아이가 아프고, 어떤 이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고, 또 어떤이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 모두가 사연이 있었고 쉽게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감사일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기독교적 감사는 제외시켰다. 그녀들은 처음에는 감사를 찾기 힘들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일기가 진행될수록 그녀들의 감사는 구체적인 것이 되었다.


호주의 산불이 지나간 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사.

자신과 함께 살아가며 함께 조화를 이루어주는 남편에 대한 감사.

드라마를 통해 인간이 느낄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음에 감사.

나의 시각이 변화되어진 것에 대한 감사.

테이크아웃 음식점에서 요리를 준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다른 사람의 필요를 듣고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에 감사.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속에서 개인주의에 휩쓰리지 않고 여유롭게 상황을 관찰할 수 있음에 감사.

감동적인 책을 읽고 저자에게 감사.

가족과 함께 커피를 마실수 있는 시간에 감사.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감사.

전기 장판이 있어서 추운줄 모르고 지내게 된 것에 감사.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고도의 집중력에 감사.

깨끗한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이 있음에 감사.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인생을 함차게 살아가는 자신에게 감사.

무엇보다도 엄마가 살아계셔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

매일 감사일기를 쓰며 서로 격려해주는 멤버들이 있음에 감사.

하루하루가 일희일비이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낌에 감사.


감사일기를 쓰면서의 변화


7인의 저자들의 감사일기를 읽으며 예쁜 꽃이 피는 과정이 떠올랐다. 일기를 처음 쓸 때는 수줍어하는 듯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며 감사의 글을 썼다. 봄 날 벚꽃이 하루하루 변화하며 마침내 화창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듯이, 그녀들의 감사도 하루하루 더 구체적으로 바뀌며 조금씩 더 자신들의 감정을 드러내는 글을 써나갔다. 그리고 꽃이 바람에 흔들려도 그 아름다움을 꼿꼿이 자랑하고 있듯이, 그녀들의 단단함과 긍정의 에너지가 감사의 글에서 발산되었다. 그녀들의 단어가 밝아지고 따뜻해져서 아름답게 핀 꽃을 볼 때의 따스한 마음이 그녀들의 감사일기 글에서 느껴졌다.




하루중 감사하는일들을 되새김질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마음의 일렁임이나 불안감이 많이 잦아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예전에는 습관처럼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하루를 멍 때리던 시간이 많았는데, 감사일기를 쓰면서 그런 생각들이 급격히 줄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마음의 근육이 자라나서 튼튼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공황장애로 심리 상담을 받은 한 저자는 상담사로 부터 감사일기를 쓰는 건 부정적인 뇌를 긍정적으로 바뀌주는 연습을 하는것이니 정말 좋은 습관이라는 칭찬을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걱정하는 말을 들으면 긍정 에너지가 더욱 강화되어 있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고 한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항상 행운이 따랐고, 필요할 때면 끌어당김 법칙으로 슬며시 나타나 도움을 주는 귀인도 만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전의 습성으로 돌아가려 하거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게 되어 감사합니다. 오히려 저를 달래서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돌아오려 노력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변화에 저항하는 나의 뇌임을 깨닫고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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