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번도 행복했던 적도 없었다. 인생에 대한 이런 아쉬움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의지하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썩어 무너지고 마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일까?…… 그러나 만일 어디엔가에 강하고 아름다운 한 존재가, 열정과 세련미가 가득 배어 있는 용감한 성품이,
하프의 낭랑한 현을 퉁기며 하늘을 향해 축혼의 엘레지를 탄주하는 천사의 모습을 한 시인 같은 마음이 존재한다면 그녀라고 운좋게 그를 찾아내지 못하라는 법이야 있겠는가? 아! 턱도 없는일! 사실 애써 찾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다 거짓이다! 미소마다 그 뒤에는 권태의 하품이, 환희마다 그 뒤에는 저주가, 쾌락마다 그 뒤에는 혐오가 숨어 있고 황홀한 키스가 끝나면 입술 위에는 오직 보다 큰 관능을 구하는 실현 불가능한 욕망이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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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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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따듯하게 담아냈습니다. 사람이 죽고나서 방치된 채 버려진 공간을 청소하는 일이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따금 받아들이기에 오글거리는 비유라든지 표현이 조금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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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없애려고도 하지 마라. 그러면 마음은 자연스러운 상태에 이를 것이다. 좋고 나쁘고 뜨겁고 차갑고 빠르고 느리고 간에 차별심을 두지 마라.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완전 무아다. 그대로일 뿐이다.
탁발하러 갈 때는 무엇을 할 필요가 없다. 단지 걸어라. 그리고 현재 있는 것에 주시하라. 고립이나 은둔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되고 관찰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알아라. 만약 의심이 일어나면 의심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라. 지극히 단순해져라. 아무것도 잡지 마라. 그것은 마치 당신이 길을 내려 가고 있을 때와 같다. 당신은 가끔장애와 마주칠 것이다. 장애를 만나면 단지 알아차리기만 하라. 그리고 그냥 보내라. 당신이 이미 지나버린 장애들을 생각하지 마라.
아직 오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마라. 현재에 머물러라.
길이 멀다거나 목적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라. 모든 것은 변한다. 무엇을 만나더라도 잡지마라. 결국 수행이 자연스러워지면 마음은 자연스러운 균형에 도달한다. 모든 것은 저절로 왔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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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의 그림열쇠 - 개정4판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 지음, 정현근 옮김 / 타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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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웨이트가 1910년에 처음 출판한 <the pictorial key to the tarot>책을 번역하고 역자가 해설한 책으로.. 책이라기보다는 제본서에 가깝습니다. 출판물 자체로 봤을 때 복사인쇄제본물에 가깝습니다. 편집이 제대로 되어있지않습니다. 자가출판한 느낌입니다. 웨이트의 원서 영문 자체도 아마 추상적이어서 그럴거라고 생각되지만 번역 역시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난해합니다. 해설은 도움이 되긴합니다만 타로의 기호 신비 역사학적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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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 - 아잔 브람의 위빠사나 명상 강의
아잔 브람 지음, 지나 옮김 / 불광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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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관련된 가장 훌륭한 지침서입니다. 초기경전을 바탕으로한 명상의 단계를 아잔 브람의 경험에 비추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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