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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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부담 없는 책.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

선물 받으면 기분 좋은 책.

깜찍한 편집과 일러스트, 책의 디자인에 기분 좋은 책.

소소한 말 한마디로 크게 힘을 실어 주는 책.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이다.
현재 사회에서 인정 받고 이름을 떨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49명의 49가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내 인생에서 첫번째로 큰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내가 미친듯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장담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최선을 다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기에 작은 희망을 안고 있었는데, 막상 결과가 좋지 않으니 속이 상했다. 그렇다고 해서 당당히 슬퍼할 수 있는 현실도 아니었다. 이런 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은 나에게 적지 않은 위로를 주었다.
 실패감에 슬프고, 무기력하고 매우 우울한 기분인데,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무게 있게 심오하게, 진지하게 위로를 해 주는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들을 읽을 기분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우울한 기분에 책도 부담 없었고, 가벼운 한마디들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고, 그 과정속에서의 방랑과 고통 또한 내가 감수하는 것이다. 책에게 큰 위로를 바라지 않는다. 나에게 그저 즐거움을 주었던 이 책이 참 고맙다. :)


    외로이, 어리석게, 가난하게

     외롭지 않으면, 어리석지 않으면, 또한 스스로 가난해지지 않으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 세상의 부와 명예와 화려한 가치에 눈을 흘린 채로는 나만의 세계를 축조할 수 없다.

....
- 김별아 P.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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