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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 원어민처럼 영어 말하기를 배운다
A.J. 호그 지음, 손경훈 옮김 / 아마존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져서 내돈내산 온라인 영어강의도 듣고 열심히 영어일기도 쓰고 친구랑 화상영어도 하곤 했는데,
때마침 내 눈에 들어온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책.
1. 필요 없는 영어와 성공 심리
2.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 7가지 언어 법칙
3.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비즈니스 영어 및 발표의 비밀
4. 국제적인 영어 커뮤니티와 코칭 시스템
이렇게 파트는 총 네 가지지만 그 안의 세부적인 챕터는 무려 23가지나 된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길 바라며 책을 한 장씩 읽어내려가며 정말 비영어권 나라들의 영어교육이 얼마나 문제인지도 깨닫게 됐다.
물론 그런 교육 속에서도 잘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있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학창 시절 영어는 쳐다도 보기 싫었고 아무리 읽고 쓰고 말해봐도 머릿속에선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읽었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늦진 않았더라도 조금 더 빠르고 쉽게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저자인 A.J. 호그가 이야기하는 7가지 법칙을 보니 정말 노력하지 않아도 영어가 술술 나올 것 같았다.
단어가 아닌 구절로 배워라.
문법 공부는 영어 말하기를 죽인다.
당신의 눈이 아니라 귀로 배워라.
반복은 말하기를 숙달하는 핵심이다.
문법을 직관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배워라.
실제 영어를 배우고 교과서는 버려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영어를 배워라.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언어를 배울 때 대부분 그냥 듣기만 한다.
여러 달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듣기만 하며 처음 입을 뗄 때는 '엄마'와 같은 쉬운 단어부터 시작한다.
그 누구도 아기에게 문법부터 알려주진 않는다.
하지만 아기는 단어를 말하고 더 다양한 단어들을 배우며 문법을 알려주지 않아도 문법도 향상된다.
저자는 이것이 영어를 배우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지 않아싶다.
정말 그 누구도 아기에게 문장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구사하여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엄마, 아빠와 같은 쉬운 단어들을 말하며 몇 천 번 몇만 번을 들려주기만 한다.
아기가 아닌 내가 배워야 할 영어도 그럴 것이다.
'노력이 필요 없는 영어'를 위해 기초를 설명해 주고 7가지 법칙을 알려주어 영어 공부법을 알려주는데,
내가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무작정 반복하여 암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을 알려주었다.
정말 지금까지 내가 했던 공부법과는 아예 달랐고 정말 괜찮은 방법이었다.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정말 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미미한 정도에 그쳤었는데,
A.J. 호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기존과는 180도 달라서 새로운 방법으로 공부해 보고 싶어졌다.
정말 영어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고 7가지 법칙을 하나둘씩 따라봐야지.
무엇이든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A.J. 호그가 알려주는 방법으로 꾸준히 해보며 영어실력이 조금은 더 많이 향상되길.
이 책을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너무 다행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