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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에서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노마드디토 / 아이퍼블 / 2022년 3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게 되면서 자연스레 찾게 된 여행, 다른 나라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었다.
싱가포르는 고등학생 때 우연히 마리나베이샌즈를 보고 막연하게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된 후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다녔지만 아직까지도 싱가포르는 가보지 못했다.
엄청나게 깨끗한 거리, 이국적인 풍경 등 너무 매력적인 도시지만 가봐야겠다 마음먹었을 땐 이미 하늘길이 닫힌 뒤였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다시 일상 및 항공 쪽도 회복되고 있으니 가까운 나라들부터 방문해 보려고 하는 중에 발견한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담담하게 써 내려간 작가님의 글을 보며 마치 내가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인 양 몰입해서 읽었고
작가님의 블로그와 병행하면서 책을 읽으니 더욱 글에 몰입하게 되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이전 2019년 막바지에 태국에서 동생과 한 달 살기를 하며 느꼈던 기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한국에서와는 달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웠었는데, 노마드디토 작가님 또한
'따뜻한 날씨가 주는 여유로움과 이국적인 문화의 다채로움, 이방인으로서의 자유로움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싱가포르의 일상'을
책에 녹여내서 읽기만 해도 내가 마치 싱가포르에 있는 양 느끼게 해주었다.
싱가포르의 일상과 문화를 엿보고 타국 살이의 장단점까지도.
그리고, 아직 젊음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고 망설이고 겁부터 먹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어느 구름에 비 들었을지 모르니 일단 가서 해봐!"
하고 싶은 일, 설레는 일,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볼 것.
지나간 기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후회하지 않을 것.
그것이 내 것이었으면 지나쳐 갔다가도 내가 다시 돌아올 것.
근거 없는 믿음이더라도 미리 지레 겁먹고 해보지도 못한 채 후회하며 과거만 바라보는 삶은 살진 않을 테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