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디자인은 천공의 섬 라퓨타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일러스트였는데,
이 일러스트로 인해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몇 배는 커졌다.
책의 줄거리를 읽어보니 마법인과 비법인에 관한 이야기였고
판타지를 좋아하는 데다 마법 소설이라는 점에서 꽤 흥미로웠다.
마법이 권력이 되어 마법인과 비법인인 일반인이 불평등을 이루는 사회를 그려냈는데,
읽다 보니 판타지보다는 성장소설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성장하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며 내가 마법인이었다면? 비법인이었다면?
혹은 마법인으로 살다 비법인이 되어버린다면? 하는 생각들을 하며
마법이 권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나는 비법인으로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한국소설이라 생각했는데 판타지 장르이다 보니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인지 책의 첫 부분에 주요 등장인물 소개가 있고,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인물에 대해 소개가 적혀있었는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가끔 이름을 외우지 못해 꽤나 애먹는 경우가 있는데 등장인물들을 정리해놓아
읽다가 '누구였더라?' 싶을 때 언제든 앞으로 돌려보았다.
책을 읽으며 인물들에 대해 상상하고 량마, 구두열차, 별섬 등
다양한 세계 묘사를 상상하며 읽는 묘미도 더해졌다.
총 7부작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 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발행된 책이었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출간된 도서란 생각이 들었다.
푹 빠져 읽어 그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