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영화 둘 다 엄청 유명한 작품이지만 아직 한 번도 못 봤는데 이번에 소설을 읽게 되면서 영화를 같이 봤다.
항상 소설이 원작인 경우 영화 보단 감정 표현이나 사실 묘사가 섬세한 소설을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의 경우엔 영화도 소설도 보지 못해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소설이 아주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캐릭터들을 묘사한 부분 또한 굉장히 디테일해서 영화를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캐릭터들이 그려졌다.
책을 읽기 전엔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과 같이 성공한 개츠비라는 사람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으려 부자가 된 개츠비와 끝내 비극을 맞게 되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20세기 초 미국의 모습과 그시대 인물들의 생각이 나 가치관들을 느껴볼 수 있어 꽤나 흥미로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부자가 되려 노력하고 옛 연인이 살고 있는 곳이 보이는 곳에 대저택을 마련하고
매 주말마다 파티를 열며 그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다 데이지의 육촌인 닉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파티에 초대하고, 후에 데이지와 재회에 성공하게 되고 후에 데이지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까지 마다않는다.
어찌 보면 헌신적이고 일편단심인 개츠비의 사랑이 대단해 보이고 위대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위대한'개츠비라는 제목이 붙게 된 게.
하지만 내가 데이지였다면 마냥 달갑지 많은 않은 집착 같은 사랑으로 보였을 것 같았다.
끝은 비참했지만 왜 유명하고 아직까지 회자되는 소설인지 알 것 같았다.
영화도 물론 괜찮았지만 소설 속 문장과 묘사들이 좋아 소설로 읽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여유만 된다면 둘 다 보는 걸 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