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만나요 1
로즈빈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로즈빈작가님의 퇴근 후에 만나요

중학생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인터넷소설이었다.

(한참 귀여니 소설이 인기였을때...ㅎㅎㅎ;;)

2019 네이버 웹 소설 최고의 화제작에다 누적 조회수는 1,600만이라니 나 빼고 다 읽은 듯,

워낙 웹툰이나 인터넷 소설류는 보지 않았던 편이라 나에겐 생소했었는데 

드라마 제작까지 확정되었다고 하니 꽤나 궁금해지고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나저나 드라마 제작도 확정되었는데 채원, 성준 배역은 누가 맡을지도 궁금해졌다.

책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선 1편만 먼저 읽어보았다.

책표지도 봄바람이 부는 것처럼 너무 예쁘고 이렇게 멋진 북마크로도 사용 가능할 것 같은 일러스트 엽서가 들어있다.

로즈빈작가님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글들을 연재 중이셨는데 책을 보다 보니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소설의 첫 시작은 

'교통사고로 죽은 남자의 신부가 되는 조건으로 2억을 준다고 하면, 넌 어떡할래?'

보자마자 내 이야기도 아니면서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자그마치 2억인데, 작은 돈도 아닌데 그냥 드레스만 입고 천 일 동안 연애만 안 하면 된다는데 꽤나 매력적인 조건 아닌가? 싶다가도

나 같은 쫄보가 과연 죽은 사람과 결혼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께름칙해서 할 수 있을까? 하며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나는 NO...

그렇게 소설을 읽는데 각 남, 여 주인공들은 스페인에서 만나 연애를 하다 채원이 성준에게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헤어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남겨놓곤 한국으로 귀국해버리는데,

하필이면 영혼결혼식을 올리는 당일 성준과 채원은 마주쳐버리고 멋쩍은 인사를 건넨 후

두 달이 지나고는 성준의 회사에 스페인어 통역사로 채원이 입사하게 된다.

읽으면서도 아찔한 둘의 재회... 나였다면 어휴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데, 소설이라 그런지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읽으면서 인터넷소설 특유의 간질간질함과 몽글몽글한 말투와 스토리 전개가 너무 재미있었다.

어렸을 때 한참 많이 읽던 소설들이 생각나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가볍게 읽기 좋아서 술술 읽혔다.

이런 점이 웹 소설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읽다 보니 1편이라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2권에 계속>을 보자마자 너무 아쉬웠다.

어서 2,3권을 같이 구매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려야지! 

웹 소설이라 네이버에서 결제해서 볼까도 했지만 종이책만의 느낌이 있어,

이왕 종이책으로 시작한 거 종이책으로 끝까지 읽어봐야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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