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부터 강하게 끌려 읽어보고 싶었던 <웃기고 진지한 자존갑 입니다만>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난 뒤 독서카페를 통해 다양한 책들도 알게 되고
독서에 관련된 지식들도 배우다 이 책의 저자인 박윤미님이 쓰신 글을 하나 읽게 되었다.
책 중 파트 1, 첫 번째 이야기인 '찬란한 소개팅 연대기'를 읽게 되었는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 술술 읽혀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그렇게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된 책!
보통 에세이 책을 보며 웃는 건 드문데 이 책은 보자마자 웃음이 빵빵이었다.
작가의 말부터 작가님의 성격이 고스란히 보였는데 이 부분 또한 나에게 웃음을 주었다.
책은 크게 총 7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다.
'Lovehood','Childhood','Adulthood','Foreignhood','Neighborhood','Careerhood','Lifehood'
큰 스토리 틀 내에 짧은 글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매 파트마다 홀린 듯이 읽혔다.
작가님의 말솜씨가 너무 재치 있고 꼭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고 흡입력이 있었다.
그중 '600억'이라는 내용에서는 놀랍게도 나 또한 아직 미혼인 친구들과 나누었던 이야기였다.
인터넷에서 제임스 캐머런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
잠깐 만난 여자를 잊지 못해 600억을 주고 환승 결혼을 한 이야기였는데, 짜증은 나지만
600억을 준다면 "나는 축가도 가능~~!" 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었다.
아직 미혼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100% 전부 600억에 남편 주고 응원까지 해줄 수 있다는 친구들 ㅋㅋ
이 이야기가 책에 나와 너무 반가웠고 작가님은 이 600억을 결혼의 가치로 정의해 주었다.
영어선생님으로 일할 때의 일들도 직업을 맞추고 관상을 보는 등 읽는 내내 주위에 저자님 같은
지인이 있다면 내 인생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하여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담들을 풀어내 편하게 읽고 공감도 하며
아는 언니가 이야기해 준 듯 맞장구도 치고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심심할 때마다 꺼내 읽고
저자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 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