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며 격하게 공감하고 느꼈던 감정들은
작가가 누누이 말하는 영원한 것은 없으며
그렇기에 순간을 기록하는 것
나도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아 쓰기 시작한 일기와
그날그날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는지 간단하게라도 알고 싶어
틈틈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상 깊었던 날들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다이어리에 꾸며 기록했다
단순한 한 사람의 에세이로 그치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겐 따뜻한 격려가 되어주고
반복되는 생활에 활기를 불어주는
'가장 일상적이지만 가장 이상적인 기록'
작가가 촬영한 일상 사진들과 짧은 글들을 보며
작게나마 힐링하고 나의 무료한 일상에서 다시 하여금
나를 되돌아보고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