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미스터리 『핑크
스카프』 소개글에 화악 끌려서 보게
된 ㅋㅋ 책이었다.
뭔가..... 섹시한 그런 느낌의 미스터리를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고, 아니나 다를까 책은 처음부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 되면서 뭔가 강하게 다가왔고, 오오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독특하게 진행되는 스타일에 오오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가
궁금해서 막막막 읽었내려 갔는데
어어어??? 아니 왠걸??? 내가 책 소개를 잘 못
봤나????
이게 하나의 이야기가 쭈욱 진행되는 내가 생각했던 추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스타일의 책이었다.
나는, 호흡이 짧은 단편소설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나
미스터리물 같은 경우엔 뭔가 추리도 해보고 싶고,,, 뒷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막막 혼자 생각하면서 보는 그 쫄깃함을 즐기고 싶은 1인이라
어느정도 분량이 있는 걸 좋아하기에 단편집인 것을 알고 나서 솔직히 처음엔 조금 실망을 했었다
오오오 그랬었는데에에에에에에에↗↗↗↗↗↗↗↗↗
오.... 이 책 이거이거이거이거 아주 매력적인게 짧은 이야기가 아주 흥미를 화악!!! 불러
일으키는데 오오 하나하나 안 재밌는 단락이 없다. 특히나 요즘처럼 더워서 집중이 잘 안될 때 이렇게
호흡이 짧은 그러면서도 에록틱한 느낌이 드는 미스터리 물이라니 요즘 날씨에 아주 딱!!!!!!! 제대로 딱!!!!!!!!!! 맞는 책이었던 것
같다.
가독성도 좋아 책을 읽기 시작하고 바로 훅하니 읽어버리고!!!
특히나 내가 재미있게 읽은 두남자와, 핑크스카프 다른 것도 잼난 것이 많았는데,,, 처음 나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겨준 두남자와, 책의
대표제목으로도 실린 핑크스카프는 오오오오 그 중에서도 더더더 내 마음을 빼앗아 가버렸다.
두남자는 산악동호회에서 만난 남자가 자신이 등산을 하면서, 만나게
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른 한 남자에게 해주면서 진행이 되는데 오오 이 남자가 이야기를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어떻게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나도 막 입벌려서 듣게 되는 아주 아주 그냥 그냥 날 강하게 이끌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의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대충 감이
잡히긴 했으나 오오오오오 ↗↗↗↗↗↗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고는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처음부터 강하게 다가왔던 두 남자 그리고 이어지는 해녀,
잠수하다의 이야기도 꽤나 흥미로웠고
책의 제목으로도 씌인 '핑크스카프' 역시나 몹시도
흥미뢰웠다.
이 책의 매력이 그런 것 같다.
뒷 이야기가 보일 듯 보일 듯...... 추리해볼 수 있는 듯 쉬워보이는데,,,, 은근히
생각지 못하게 이야기가 끝나는..... 뭔가, 한방 맞은 듯한 느낌의 엔딩
그 느낌이 좋아서.... 그리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져서 책을 다 읽을때까지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한편, 한편 어떠한 편도 놓칠 수 없었던 『핑크 스카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묘하게 서늘해지는 느낌이 드는 『핑크
스카프』 가볍게 읽기에 좋을 것 같다.
미스터리물을 좋아하고,, 시간이 없어서 긴호흡이 필요한 책은 조금 부담스럽다는 분들에게 아주
딱일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