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의 로맨스
이은교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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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연하남인 줄 알았는데, 연하남이 아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 이래 편견이 무섭다니 ㅋㅋㅋ 그냥 단지, 같은 회사의 후배일 뿐. 나이는 동갑인 사내연애 로맨스였던 『후배님의 로맨스』


동갑내기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키워드가 아닌이상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은지라, 일단 연하남이 아니고,,,, 거기에 동갑이란 설정으로 인해 책을 보기도 전에 김이 파악!!! 새버렸던 건 사실이다 ㅠㅠㅠㅠ  김빠진 콜라마냥, 기운 없이 시작했던  『후배님의 로맨스』


김빠진 상태로 시작했던 느낌에 비해 책은 나쁘지 않았다.

잔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딱 봄미디어 느낌 스러웠던 것 같다. 딱히 악조가 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책을 보는동안 인상찌푸릴일이 없었기에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잔잔했던 분위기의 글에 맞게 남주도 여주도 눈에 띄는 매력 없이, 그냥 평범스러워서 책을 보는동안 가슴 설레이는 로맨스는 없었던터라 설레임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특히나 남주인 시훈이 재경에게 왜 갑자기 그리 반해 버린건지 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ㅋㅋㅋ 술 취한 재경을 왜 굳이 데려다 준다고 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의문스러운 점은 뭐 있었지만 요즘 로설들이 금사빠가 유행인 것 마냥 ㅋㅋㅋ여기저기서 금사빠 남주들이 등장해주시니~ 이런 자제한 거는 패스하기로


단, 나는 금사빠 남주는 싫다!! 하는 사람들은 pass

잔잔하고 조용한 동갑내기 사내연애물이 댕기시는 분들은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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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델의 사생활 1
이지혜 지음 / 청어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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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모전에서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이지혜님의 『그 모델의 사생활

대상을 받은 글이라고 해서 궁금함에 연재 고자인 나도 슬쩍 연재를 따라갔었는데 오~ 나쁘지 않아 종이책으로 나오길 애타게 기다렸던 책이기도 했다. 그리고 종이책으로 나오자마자 이래이래 읽어봤는데 오호!!! 이 책 나쁘지 않다


오호라~ 가벼운 느낌의 책인지라 아주 훅훅훅 페이지도 잘 넘어가고~!! 두권에 책 두께도 어느정도 있었건만 아주 훅훅훅 혹혹혹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요즘 내가 부쩍 가벼운 글이 댕기는 타임이라 지금 내 취향(?) 상황(?)에도 딱 맞아 떨어져서 그런지 기분좋게 읽어 내려갔던 『그 모델의 사생활』

일단 연하남 남주가, 귀염귀엽한 스타일의 어린 느낌이 드는 남주가 아니라서 좋았다 ㅋㅋㅋㅋㅋㅋ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글인지라, 네이버의 엄격한 기준에 의해 남주 세준의 색기가 맘껏 표출되지는 못했지만, 중간 중간 블라인드 처리된 씬도 어느정도 나오고~ 아주 세준이 솔이가 좋아서 이 능글능글한 연하남이 솔이만 보면 물핥빨하는지라 ㅎㅎㅎㅎㅎㅎㅎ 키스신도 종종 나와주시는데 아이고!!! 이런거 또 심쿵심쿵 하니 좋고 ㅋㅋㅋㅋㅋㅋ 내가 본 네이버 연재 중에서 키스신이 가장 많았던 것 같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 스럽고만


처음엔 오르지 못할 나무란 걸 알고, 동경의 대상으로 솔을 바라만 봤던 세준이었건만, 저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 채서 솔과의 인연을 이어가는데, 솔앞에서는 은근 능글능글 하며, 다정다정하게 구는데 이 남자가 솔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에게는 부드럽지만 은근 딱!!!! 철벽을 두르는데 아주 올바른 남주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고 ㅋㅋㅋㅋㅋ

​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책인 만큼 보는 기준에 따라서는 글이 유치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  나는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유치스러운 이런 부분으로 인해 피식피식 웃음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세준을 받아들이기 전까진 철벽녀이던 여주 솔이, 세준을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한 이후엔 세준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주변에서 그 아무리 둘을 방해하려 해도 흔들리지 않은 모습의 여주가 아쭈우 좋았고↗↗↗↗↗ 남주를 대놓고 짝사랑 중인 악조 미나가 아주 솔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제가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막막 솔이를 못살게 굴고 둘의 사이를 방해하지만, 흔들림 없는 솔

이 여자가 아주 멋져 멋져!!!! 그 와중에 악조로 등장하는 미나는 아주 꼴비기가 싫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제 멋대로 안되면 ㅋㅋㅋ 무조건 돈으로, 권력으로 해결하려는 전형적인 악조 스타일ㅋㅋㅋㅋㅋ  그치만 미나가 아무리 설치고 다녀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둘 때문에 그녀가 막 미치도록 싫고 분노가 일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주 적절히 등장해주셨다가 빠져주는 악조 덕분에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 질 수있었던 것 같고


작가님의 책은 처음 본거 였는데 오오~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다른 책들도 찾아서 봐볼 것 같고↗↗↗↗↗

평범한 장면을.. 설레설레하게 표현할 줄 아시는 것 같아서 진짜 아무 장면 아닌데,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그런 장면인데 심쿵 거리고~ 이런게 작가님 글의 매력이 아닌가 싶고↗↗↗


대한민국 톱 모델과 떠오르는 신예모델의 어찌보면 가장 화려할 것 같은 남녀의 로맨스이건만, 덤덤히 너무나도 평범하게 풀어나간 『그 모델의 사생활』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한 로맨스가 어찌보면 더 현실성 있게 다가와서, 글에 몰입을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이런 ㅋㅋㅋㅋㅋ 넉살에 나는 또 혼자 깔깔 거리고 ㅎㅎㅎㅎ '불러줘' 준우오빠 이후에 이렇게 말로 넉살 피우는 ㅋㅋㅋㅋ 남주가 나는 그렇게 좋으네 ㅋㅋㅋㅋㅋㅋ어린친구부터 나처럼 나이 지긋한 사람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도록 적나라한 씬은 등장하지 않지만, 중간 중간 남주의 색기어린 대사와 행동들로 인해 너무 퓨어해서 지루해!!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 『그 모델의 사생활


30대인 나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는데, 10대,20대 친구들에겐 나보다 더더더 매력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고~ 연예인물. 연하남, 적당히 가벼운 글이 댕길때 본다면 굿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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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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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어린 왕자

작가
생텍쥐페리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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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다들 한번쯤은 읽어봤을 글이 아니지 싶다.

나 역시나 어린왕자는 아주 어릴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던 꼬꼬마 시절에 보고, 좀 더 커서는 고등학생때

그리고, 대학생때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읽을때마다 다가왔던 그 느낌은 매번 다르게 다가왔었다. 그리고 30대가 되어버린.. 어쩜 나도 이제는 꼰대마냥 어른이 되버린 지금 이때 다시 읽어본 어린왕자...

역시나 스무살에 읽었을때와는 또 다르게 다가온 그 느낌이었던 것 같다.


책을 펼치면 맨 첫페이지에, '지금은 어른이 되어 있는 예전의 어린아이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어른들도 처음엔 다 어린이였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나는 어린왕자를 그토록 많이 봐왔지만, 글귀가 파악 이렇게나 다가온 건 이번이 처음이지 싶었다.




 




『사람들이 사는 곳도 역시 외롭지

제가 살고 있던 별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다, 마지막으로 들린 지구.

그리고 지구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만났던 뱀.... 뱀에게 사람들이 있는 곳을 묻는 어린왕자... 사막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그래서 사막이 외롭다는 어린왕자의 말에 뱀이 하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건지.....


사람들이 사는 곳 도... 역시 외롭다... 는

어릴때는 1차원적인 의미로만 다가왔던, 외롭다는 의미가 지금은 조금 더 다른.. 뭔가 휑한~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 것 같았다.

어린왕자는 내가 가장 많이 본 책 중에 한권인데.. 그래서인지 책도 꽤 여러권을 갖고 있는데,

전부다 친정에 있는지라, 서울에 올라온 이후에는 이 책을 전혀 읽어 보지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본 어린왕자는 꽤 다른 의미로 나에게 또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책이되었다. 



나처럼 오래전에 어린왕자를 읽어본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어린왕자를 만나본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여우야' 여우가 말했다

'이리 와서 나하고 놀자.'어린 왕자가 제안했다. '난 아주 슬퍼.....'

'난 너하고 놀 수가 없어' 여우가 말했다. ' 난 길들여지지 않았거든'

'아!미안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나서 덧붙였다.

'<길들인다>는게 무슨 뜻이야?'

'넌 여기 애가 아니구나'여우가 말했다 '넌 무얼 찾고 있니?"

'난 사람들을 찾아' 어린왕자가 말했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있고 사냥을 해. 정말 난처한 것들이야! 그들은 닭도 키우지. 그네들의 유일한 낙이야, 너는 닭을 찾니?' 여우가 말했다.

'아니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나는 친구들을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그건 무두들 너무나 잊고 있는 것이지.' 여우가 말했다.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물론이지' 여우가 말했다 ' 너는 아직 내게 세상에 흔한 여러 아이들과 전혀 다를게 없는 한 아이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나는 네가 필요 없어. 너도 역시 내가 필요 없지. 나도 세상엔 흔한 여러 여우들과 전혀 다를 게 없는 한 여우에 지나지 않는거야. 그러나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지.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거야. 나는 너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고...'


어린왕자 中에서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 만이 전부라고 믿어버리는 요즘.. 알면서도 보이는 것 만으로 누군가를 평하는 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냥 보이는 데로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것 같은 요즘..

여우의 비밀을 통해, 나 역시도 다시 한번 이 말을 잊지 않기 위해 밑줄 그어놓고, 되새겼던 것 같다.

너무나 간단한 거...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알면서도 지나쳐버리는 것들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도 , 어린 시절의 나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 어린 왕자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혹은 읽어봤지만 너무 오래전이라면, 요즘처럼 독서하기 좋은 이 좋은 날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 왕자는 두고두고,,,, 몇번이고 또 읽어보고 싶은 책이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시간이 더 지난다음에 더 어른이 된 이후에 읽는다면 그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조금은 두렵기도 하는 것 같다.

 


 



스무살에는 고개를 수백번 끄덕이면서 읽었던 어린 왕자가, 지금 다시 읽었을 땐,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기에, 혹여 시간이 더 흐른뒤에 읽는다면 어린 왕자 애는 사차원이구만!! 하며 그에게 등돌리게 될까봐....


나 역시도 동심이 있었다는 걸,,, 순수한 시절이 있었다는 걸 잊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 왕자는 간간이 계속 읽어나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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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친구를 갖고 싶다면 나를 길들여줘!'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더 행복해질거야.

4시가 되면, 벌써 나는 안달이 나서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될 거야!

그러나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몇 시에 마음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없을 거야... 의례가 필요해'

'의례가 뭐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것도 모두들 너무 잊고 있는 것이지' 여우가 말했다 '그건 어던 날을 다른 날과 다르게, 어떤 시간을 다른 시간과 다르게 만드는거야. 이를테면 사냥꾼들에게도 의례가 있지. 그들은 목요일이면 마을 쳐녀들과 춤을 춘단다. 그래서 목요일은 경이로운 날이지! 나는 포도밭까지 산책을 나가지. 만일에 사냥꾼들이 아무 때나 춤을 춘다면 모든 날이 그게 그거고, 내게는 휴일이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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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보기 좋은 날 - 내 가방 속 아주 특별한 미술관
이소영 지음 / 슬로래빗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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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속 아주 특별한 미술관 명화 보기 좋은 날


나는 그림에 대해 잘 모른다. 명화를 보는 법도 모르고, 그냥 보고 내 스타일이면 예쁘다 하는 정도지, 작품에 대한 깊은 뜻을 헤아릴 정도로 그림에 대해 잘 아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 내가 명화에 대해 관심이 갔던 건 아마도 최근에 봤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르누아르의 시골무도회 라는 작품 속 '빼꼼이 누나'를 통해서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르누아르의 이야기라던지.. 빼꼼이 누나의 이야기라던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명화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는 명화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런 내게, 빅쏘 이소영님의 『명화 보기 좋은 날이란 책은 꽤나 많이 다가왔던 책이 아닌가 싶다.

나처럼 그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사람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써 내려 간 책이었기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떤 『명화 보기 좋은 날』 


 



맨 앞장 작가의 소개 맨 윗줄에 써있는 '기록하지 않으면 먼지가 되어 사라질까봐 명화로 삶을 기록해요" 라는 문구가 먼저 마음에 와 닿았다. 방식은 다르지만, 그 의미는 같은.  기록하지 않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억이 점점 흐려지고 그러다 지워져 먼지가 되버릴 것을 알기에 나 역시도 명화는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내 삶(?)을 기록하고 있기에... 아 방식만 다른 뿐 이지 그 의미는 다 똑같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그래 명화라고 해서 어려워 하지 말자고!!!" 하는 불끈 불끈 화이팅을 하게 되고 ㅋㅋㅋㅋㅋ







 



책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볼 수 있게,,,, 기분에 맞춰 단락 지여져 있다.

우리의 인생사 희노애락이 그림에도 그대로 뭍어나 있기에 어찌보면, 그림과 생각 이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차례차례 순서대로 봐도 좋지만,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 날의 상황에 맞는 part를 찾아 보는 것도 『명화 보기 좋은 날』 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인 것 같다.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이지만, 중간 중간에 내가 아는 ㅋㅋㅋ 그림이 나오면 그게 또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ㅎ

그리고 설령 모르는 그림 처음보는 그림들도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그림에 대한 배경과 설명들이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어서 보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더라는 ㅋㅋㅋㅋ


책을 보기전에 아... 그림은 내 관심 분야가 아닌데 이거 어려워서 어떻게 읽지? 읽다가 자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고민고민 할 필요도 없음 ㅎㅎㅎㅎㅎ







 



바쁜 일상 속 앞만 보고 살아가는 요즘 같을 때, 그림으로 힐링 하는 건 어떨지...

길지 않은 문구를 그림과 함께 보니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나 저자인 박쏘 이소영님은 포스트 작가로도 너무나 유명하신분인지라... 이미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 해봐서 인지 책을 보는 내내 소통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특히나 지금  『명화 보기 좋은 날』 구매시에 특전으로 엽서 4장을 함께 주는데 이 엽서 퀄리티가 엄청 나다는

두께도 꽤 두꺼워서,,,,, 엽서에 대해 큰 욕심 없는 나도 이건 조금 탐나더라는 ㅎㅎㅎㅎ 엽서 이벤트는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 했던 분은 이왕이면 엽서 줄 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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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을 입으렴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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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에겐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너무나 유명한 이도우 작가님의 신작 『잠옷을 입으렴』 뭐 엄밀히 말하자면 2012년도에 출간된 이후 재출간 된것이지만, 2012년도에는 내가 이도우님을 모르고 있던 시기인지라, 이번에 다시 출간된  『잠옷을 입으렴』을 보고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110호의 우편물」은 로설입문 초기에 읽었던 글이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따뜻한 느낌의 로맨스가 너무 좋아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었고 이후 「110호의 우편물」책을 종류별로 다 사모으기까지 했던 것 같다. 그런 작가님의 신작 ( 내 기준에서는 신작이고 신간이었음 ㅎㅎㅎㅎ)이 나왔으니 어찌 보지 않을 수 있단 말이냐!!!!



책이 나왔단 말을 듣고 바로 샥샥샥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처음 드는 생각은 그거였다 "응?? 이거 로맨스소설이 아니네?" 나는 「110호의 우편물」만 생각하고는 작가님의 새 글 역시나 당연히 로맨스일거라고 생각했나 보다. 장르 문학인 듯 일반 문학인 듯한 느낌의 그런 「110호의 우편물」과 비슷한 장르의 글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110호의 우편물」의 색과는 조금은 다른 하지만 그러면서도 비슷한 소녀의 성장소설에 가까웠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의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음...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막 미친듯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작가님만의 잔잔한 로맨스를 기대하고 읽었기에 ( 이건 순전히 내 잘못) 그리고 전작으로 인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았기에  처음 『잠옷을 입으렴』을 보는데 마치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지루하고, 답답하게 다가 왔던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자극적이고 도 자극적인 글들만 보다가 이리 잔잔한 성장 소설을 보게 되었으니, 어련할까 ㅋㅋㅋㅋㅋ 만약 이 책이 꼭 읽어야할 의무감을 갖고 본 책이 아니었다면 '다음에 보자'하는 생각으로 책을 덮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 책이 내게 서평도서로 온 것에 너무 감사한 게 내가 포기하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줘서 ㅋㅋㅋ 어쩔 수 없이 계속 읽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해서 참고 읽어 내려간  『잠옷을 입으렴』어느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몰입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수안'과 '둘녕' 동갑내기 소녀의 성장소설..... 딱히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기에, 자칫 지루하게 다가올 수 있었을 책을 작가님의 필력이 살려냈던 것 같다. 전작  「110호의 우편물」을 보면서도 작가님 글 잘쓰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 작품  『잠옷을 입으렴』에서는 그 문체가 폭발을 한 것 같았다.


평범한 스토리의 이야기를 어쩜 이렇게 풀어내신건지........

처음 낯설게 다가왔던 '수안'과 '둘녕'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녀들을 응원하고 있고, 눈물이 흐르더라는.... 제발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원하며 응원하며 마치 내 동생의 일인 마냥 내 가족의 일인 마냥 그렇게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던   『잠옷을 입으렴』



책을 보는 동안 둘녕의 외할머니 부분이 나올때는 나 역시도 할머니가 생각이 나서.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은.. 우리 할머니가 너무나도 생각이나서 눈물이 계속해서 흘렀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이렇게 서평을 쓰려는 순간에도 둘녕의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나서 자꾸만 울컥 한다는.....


요즘 받아본 책들마다 어쩜 이리 다 따뜻함으로 날 감동시켜 주는건지... 이 책 역시나 다 읽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책을 다 덮은 이후에도 한동안은 계속.... 멍하니 앉아 있었다는.... 올 가을 제대로된 독서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뭘 볼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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