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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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브라운의 귀환 " 이라는 눈에 확 뛰는 문구에 매료되어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라던지 다빈치 코드를 너무 재미있게 제대로 빠져서 읽었던 터라 더 기대가 컸던 건지도 모르겠다. '티보어 로데'라는 작가의 이름은 생소한데 이렇게 생소한 작가의 앞에 붙은 거대한 수식어!!! 그의 팬으로써 어찌 관심을 안 갖을 수가 있단 말이냐!!!


글은 처음부터 흥미를 끌었었다.
여러 등장인물들의 그들의 이야기가 짧게 짧게 시점이 변화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연관성이 무엇일지.. 어떻게 만나게 될지 그리고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흥미를 끄는데 성공 했던 글의 초반

 나는 이름장애가 심한편이기에 , 등장인물이 많은 것도 이렇게 시점 변화가 자주 됨으로,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는 진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다른 등장인물이 나오면 이사람이 아까 그사람인지 확인해야 해서 앞으로 자꾸만 왔다 갔다 해야 하고, 그렇게 중반까지는 봐야 그제서야 겨우 등장인물들이 눈에 익기에 이런식으로 등장인물들이 많은 그리고 짧게 치고 빠지는 시점 변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아이러니하게 이런식으로 등장인물들이 많고, 관련 없는 사건들로 보이는 사건들이 결국은 하나로 합쳐지는 식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제대로 끌어당겨 버리는 그래서 나 역시도 굉장히 좋아하는 넬레 노이하우스 식의 이야기 진행을 참으로 좋아한다.

대신. 이런식의 이야기 진행은 절대로 번잡스러워서도, 나중에 결국은 하나의 사건이 되어 만날때 어설프게 된다면, 그 매력도가 화악 떨어지는데. [모나리자 바이러스]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





이미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럽 서점가를 점령 해버렸다는 '티보어 로데'의 [모나리자 바이러스]
나 역시도 그의 글에 제대로 매료 당해버렸던 것 같다.
딱!! 궁금한 부분에서 절묘하게 끊어버리고 다음 이야기로 진행이 되어 버리기에, 궁금했던 이야기를 보려면 어쩔수 없이(?) 계속 읽어내야 하고, 새로 시작한 이야기 역시나 딱!! 궁금한 흥미 유발 부분에서 다음이야기로 진행이 되니 결국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읽을 수 밖에 없기에 가독성 하나는 끝장나게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스릴러물은 처음에 독자들의 마음을 화악!! 잡아 댕겨줘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모나리자 바이러스]는 초반에 독자들을. .나를 제대로 화악!! 잡아 당겼던 것 같다.




요즘 진심 책이 너무 안 읽혀서 지난 주에는 종이책은 한자도 읽지 못 하고 결국은 미루고 미루던 [모나리자 바이러스]의 숙제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와  결국은 숙제 마감 전날인 지난 일요일날 급하게 잡아 들었는데
역시 여름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 짱이라는!!!!




갑작스럽게 실종이 되어버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
그리고 벌들의 떼죽음
거기에 르네상스 시대의 건물들의 연쇄 폭탄 테러
게다가 전 세계의 영상 데이터를 훼손하는 바이러스까지 급속도로 퍼지게 되는데

언뜻 봐도 전혀 연관관계가 없는 이 사건사건들이 하나하나씩 밝혀지고 거기에 숨은 비밀이 숨겨지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막스에 치솟았고, 나 역시 미친듯이 빠져들어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과연 아름다움은 선인지 ,악인지. 완벽한 비율에 집착하는 그는 진짜 악마인건지 괴물인건지......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지어질지 궁금궁금해 가며 읽다보니 5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어느새 다 읽었더라는
댄 브라운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 넬레 노이하우스의 감각적인 이야기 진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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