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정마린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나는 이렇게 짧지만, 큰 감동을 주는 책에 끌리는 것 같다.  최근들어 장르소설을 주로 읽었더니 너무나 긴 호흡이 필요한 글들은 뭔가 집중이 잘 안되는 기분이라 이렇게 짧으면서도 큰 감동을 주는 글들을 찾아서 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은 요즘 내가 딱!!! 선호하는 스타일의 책이었던 것

 

 

서로 헤어지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함께했던 추억들을 한순간에 이대로 끝낼 수 있는지.

힘들 때 슬플 때 기쁠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찾게 되는 사람이 누구인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후회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후회하고 되찾으려고 할 때는 이미 그 사람은 없습니다.

 


헤어져봐야 알아요.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리고 사랑했는지.

 

-20.21 page-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쉽게 결정하고, 쉽게 선택하고

그러다 질리면 버리고. 모든게 조금은 쉬운 요즘..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내가 아무생각 없이 버렸던... 아무생각 없이 던졌던 이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되는 것 같아요

 

다른 말이지만, 저도 정리를 시작하다보면 아무생각 없이 이건 필요없을 것 같아서 쉽게 쉽게 버리고 하는데

나중에 그게 필요하다 싶어서 찾아보면 늘 없더라구요... 늘 갖고 있었기에, 늘 함께였기에, 그렇게 계속 내 옆에 있어 줄 것 같아.

소홀히 대했던... 시간이 지나서 후회 하지 말고, 옆에 있을 때,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아 보는 건 어떨까요....

때론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 소중함을 당연하다 느끼게 되는데 우리 시간 지나서 후회할 일은 하지말게용

 

 


기다리지 마세요

기다리기만 하면 백 년이 흘러도 사랑은 오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포기한다면 후회하게 될테니.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좋아하는 그에게 마음을 표현하세요.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잖아요.

 


하지만, 무작정 고백을 하면 상대방은 당황하게 되고, 결국 거부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조급하면 문제가 되겠죠.

서로의 마음이 확인된 후에 진심을 고백하세요.

고백은 타이밍이니까요. 용기있는 자만이 좋은 사람을 얻습니다.

 


-22.23 page-

 

 

 

 

이 글귀는 사뢍하는 우리 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글귀라는 거 ㅎㅎㅎㅎ

특히나 "기다리지 마세요"라는 적극적인 연애 안내 멘트가 아쭈 내 마음에 들어왔다는 ㅋㅋㅋㅋ

좋은 나이 예쁜 나이에 타이밍을 잘 잡아서 예쁜연애를 많이 했음 하는 바람에 살짝 투척해본 글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챕터1. '사랑, 뭐래'에서는 이 글귀 말고도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만 한 그런 좋은 글귀가

꽤 많더라는.. 예전에 한참 즐겨 읽었던 원태연님의 글도 생각나면서 막~~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그런 시적인 글귀가 많아서

짧게 짧게 적어서 누군가에게 전해주기에도 좋은 글들이더라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더 까칠해지는 법이에요.

작은 일 하나에도 삐치고, 심술부리고, 투정도 부려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당신을 좋아하는 거예요.

그럴 땐 ' 나를 좋아하는구나'하고 이해해주세요

 

 

 

어릴 땐 공감되지 않았던 저 말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와닿네요

 

 

내가 좋은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라

 

 

 

당연지사 나도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해주면 좋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나도 행복해지고, 그도 행복해지는 길이 아닌 가 싶더라구요~ 저도 어렸을 때 주변에서 언니들이 "너 좋다는 사람만나 그래야 행복해"

하는 말 수없이 들었었는데 그땐 그 말이 참 공감이 안됐었어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뭔가 나는 안 끌리고 기어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나고 싶고

그쵸? ㅎㅎㅎㅎㅎ  어쩌다 보니 또 말이 횡설수설 되었지만,

결론은 내가 좋은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라

 

 

 


종이를 반으로 접어보세요 접힌 자국이 남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접었다 펴보면 보이지 않지만 상처가 남아요

마음의 상처는 그 사람에겐 평생 고통일 수 있습니다.

 


-74.75 page-

 


나름 고민하고 고심해서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거 털어놨는데

아무생각없이 힘들게 털어놨을 고민을 주변사람들과 하하호호 하며 안주삼아 얘기 하는 걸 보고

상처받은 누군가를 봤더랬죠..

 

참.. 말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말한마디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도 있지만, 아무 생각 없는 말 한마디로 누군가에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저도 매번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말자고 스스로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곤 하는데, 그게 또 안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이번에 [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보면서, 다시 한번 스스로 반성도 해보고,

혹시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펴지지 않는 상처를 주곤 나는 히히덕 거리곤 있지는 않았을까? 반성도 해봤어요

 

가끔은 이런 짧은 글귀 하나에, 스스소를 크게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꾸만 이런 책을 찾는게 아닌 가 싶네요


 

 

-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어.

내가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것처럼 그 사람에게도 싫어하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야.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신경끄고 무시하고 사아봐.

내가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니까

 


-88.89 page-

 

 

 

책을 보면서 좋은 글귀가 너무 많아서 체크 해놓은 부분이 꽤 많았는데...

그걸 다 올리려다 보니 끝도 없어서 많이 걸러내고 또 걸러내고, 마지막 순간까지 또 걸러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내 마음에 쏘옥들어왔던 글귀는 이게 아니었나 싶다.

블로그를 하고, 이런저런 커뮤니케이션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만나고 하면서 당연지사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상처받고, 속상해하고, 오해를 풀려하고,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던 때가 분명 있었던.. 그러다 스스로 지치고,

이런 얘기에 저렇게 행동을 해보고, 그럼 저런 말들이 들려옴에 다시 이렇게 해보고 하지만 결국은 들려오는 소리들

그러다보니 스스로 지치고, 다 포기해버리고 싶고, 괜히 우울해지고.... 다 싫어지고..

그럴때마다 격려해주는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내고.. 결국엔 모두를 포용할 수는 없겠구나 싶어 하나를 포기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는... 만약에 지금 누군가로 인해 힘들다면,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는 길을 선택함이 어쩜 옳은 선택이 되지 않을 까 싶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는거니까

결국은 욕심이 문제인 거니 욕심을 살짝만 버린다면 더 개운하고 행복해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심하게 내 의견도 살짝 내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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