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섀도우 헌터스』는 나는 책보다 영화로 먼저 접했었다.
뱀파이어가 등장해주시는 판타지를 워낙에 좋아하는 지라, 영화가 나왔을 때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로 만났던 『섀도우 헌터스』는 솔직히 기대보단 조금 실망스러웠던 작품이었다.
그랬기에, 『섀도우 헌터스』가 책으로 이미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선뜻 사서 읽어보는게 쉽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이렇게 읽어 보게 됐는데... 오오 이게 책과 영화의 매력이 좀 많이 다르네 ↗↗↗↗↗↗
역시나, 책의 이 방대한 느낌과 매력을 정해진 시간속에, 제한된 표현 방법으로 다 표출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예전에 "트와일라잇"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영화가 개봉하자 마자 가서 봤었다가, 실망했던 그 실망감이란..... 아마도 『섀도우 헌터스』 역시나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봤더라면 내가 느겼던 그 실망감보다 더 큰 실망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으로 만나본 『섀도우 헌터스』는 뱀파이어 판타지 소설 답게 섹시했다.
나는 이런 섹시한 느낌과, 뭔가...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 매력때문에 뱀파이어물을 참으로 좋아한다.
아쉽게도 1~3권까지는 아직 못 본 상태로 섀도우 헌터스 4권. 추락천사의 도시를 시작 했던지라, 처음엔 솔직히 감을 못 잡아서 살짝 헤맸었는데 오오오 이게 책을 한장한장 넘기고, 이야기가 진행이 될 수록 엄습해 온 긴장감과, 착착착 진행되는 스토리로 인해 집중에 또 집중을 하며 볼 수 있었다.
뱀파이어가 된 사이먼 그리고 그런 그에게 처음엔 장난처럼 다가갔다가, 점점 더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사벨
갑작스럽게 행방이 묘연해진 사이먼을 찾기 위해 모두가 힘쓰고 있을 때 누구보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를 찾는 이사벨을 보는데 괜히 두근 두근 설레설레 하면서 그녀가 또 멋지게 느껴지고 ↗↗↗↗↗
<살짝 스포주의>
악의 기운이 부활하기 위해 필요했던 제이스와 사이먼의 힘.
그들을 유인하기 위해 악의 기운은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며, 사이먼과 제이스를 조여오는데 와... 책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이 악의 힘의 활약이 드러나는데 ( 그때까지 누군지 밝혀지진 않고 그들이 저지른 일들만 나옴 ) 막막 소름끼치고, 나는 또 괜히 긴장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먼을 꼬여내기 위해서 그 주번에 있는 인물들을 해치우는 악의힘
그리고,, 제이스의 꿈에 자꾸만 나타나서, 제이스가 클라리를 죽이는 영상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제이스가 클라리를 멀리하게 만들고, 실제고 그 일이 일어 나도록 조정하며, 제이스를 점점 불안에 떨게 만드는 ㅠㅠㅠㅠㅠ
나약해질데로 나약해져버린 제이스는 클라리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판단력이 흐려지고 말고 ㅠㅠㅠㅠ
아이고 아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