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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 선인장
밀밭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이 글의 줄거리.
꽃집 song의 주인 송지우.
그녀의 가게에 어느날 부터 꾸준한 간격으로 화분을 사가는 이상한 손님. 일주일에 세번씩이나 화분을 쓸어가는 이 남자... 이상하다. 수상하다. 고민 고민해서
화분이 잘 자라고 있는지 물었건만 돌아온 말은 비참했다 "절반은 죽었고, 남은 절반은 죽어간다"
하!!! 그냥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알아서 잘 자라는 관리하기 정말 쉬운 화분들이었건만 어떡해 관리를 했으면 다 죽어간단 말인가!!!! 못된 그 남자의
말에 자존심이 제대로 상한 지우. 그녀가 직접 그의 화분을 살려기로 하고 들어간 사후관리
일주일에 세 번씩 그의 집에 직접 방문해서 화분들을 관리해주고, 살려내야 하는 것이 그녀의 임부 그렇게 시작된 그와 그녀의 이상한 만남
그런데 이 남자.... 집에 가면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다른 곳은 맘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그 곳 만큼은 문고리도 잡지 말라고 엄포하는 이 남자. 이 방안에
무슨 비밀이 있기에...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걸까??
수상해 보이는 까칠한 남자 권도진과 정이 넘쳐나는 착한 여자 송지우의 알콩달콩 달달한 로맨스♡
리뷰( 약스포 )
요즘 평이 몹시 좋아서 너무 궁금했던 『20cm 선인장』 드디어 봤다.
왜들 그렇게 달달하다 달달하다. 재미있다. 시간가는 줄 모른다.... 소장해야 한다며.. 엄지척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글은 처음부터 프롤로그 부터 막막
나를 끌어당기는데 그냥 그대로 혹!! 하고 빠져들어 갔다.
글은 중편답게 군더더기 없이, 시간끄는 거 없이 빠르게 전개 되었고, 그만큼 글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쑥쑥쑥 읽히는 구먼 허허 
글은 달달한 로맨스 소설임과 동시에, 그 안에 악성 댓글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도 딱딱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서,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나. "남이 입을 상처따윈 상관 없지만, 자신에게 가해지는 상처는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용납 못하는".... "남이 욕하길래 같이 욕했어요"하는
... 무개념의 발언은 다시 한번 악성댓글의 심각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했다.
내 상처가 아프면, 타인이 입을 상처도 아픈것이 당연한 것일텐데..... 다들.. 왜 그렇게 본인만 소중한건지...씁슬한 악조의 등장이었고, 통쾌했던 건
도진이 악성댓글을 단 그 못된놈에게 선처를 베풀지 않고, 그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동원해서 그 놈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한거는 아주 good이었다.
그러니까아!!! 처음에 봐줬을 때,,, 그때 죄를 뉘우쳤어야지... 흥!!!
여튼.... 글은 꽤나 달달했고 ㅋㅋㅋ (악성댓글에 대한 여담이 너무 길었음 ㅜ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심장이 쫄깃해지는 그런 설레임같은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잔잔하면서도 꽤나 달달했다. 여주 지우의 상냥한 모습도 좋았고, 지우를 차지
하려고 나름 계략을 세운 남자 도진 역시나 차가운 매력이 좋았다.
글은 19금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풋풋하단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아마도 여주의 순진스러움 때문에 그렇게 받아 들여진 것 같다) 요즘 과격한 19금을
계속 보서 그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19금 아니어도 되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ㅋㅋㅋ ( 요즘 너무 피페해졌어 ㅠ 반성해야돼)
중편이지만 나름 탄탄한 스토리에 풍성한 에필까지~ 좋았던 것 같다. 밀밭님 글은 처음이었는데, 처음이 나에게 꽤 상큼하게 좋게 다가왔던 것 같다.
첫사랑에 빠진 것 같은 살랑살랑 거리는 설레임을 볼 수 있었던 달달한 로맨스 소설 『20cm 선인장』
재탕? 으흠~ 당연히 해야쥐~~~ 에헤
재탕 목록 고고~
※ 봄 출판사에서 『20cm 선인장』책을 지원받아 직접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김봉님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