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고 있어
이노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너무나 궁금했던, 그리고 기다렸던 이노님의 『사랑, 하고있어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이노님의 글

글은 처음부터 그냥 쭉죽 잘도 읽혀내려갔다. 밝은 느낌의 로맨틱 코메디의 『사랑 하고 있어

 

 『사랑 하고 있어』의 남주 원우는 정중하면서도 능글맞았고, 가벼워 보이면서도 다정한 남자였다. 그 남자가 멋있었다. 단지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던

신데렐라 찾기. 그리고 은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녀와의 밤이 기억나지 않음이 속상해진 남자.....

대놓고 다정하거나, 여주한테 애정을 공세하는 남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원우는 다정하고, 은서한테 끊임없이 구애를 펼쳤지만, 그 모습이 전혀 질리지가

않았다.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벼울 수 없는 남자.

가끔 툭툭 내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심장이 벌렁벌렁

아... 이 남자 이렇게 멋있어도 됩니가 ㅎㅎ

 

 『사랑 하고 있어』의 남주 이원도 멋졌고, 아무리 힘든일이 생겨도, 절대 나약해지지 않는 현명한 여주 은서도 좋았다.

자신을 배신했던 태하에게 미치도록 차갑고 냉정하게 구는 모습 역시 좋았다. 우유부단한 행동들로 말도 안되는 오해같은거 사지 않는 은수의 당당한 성격

좋소이다. ㅎㅎㅎㅎㅎ

 

 원우의 시점도 중간 중간에 나와주시고 (역시 남주 시점 좋아), 악조들은 확실하게 처벌하고 (아.... 그래도 처벌이 뭔가 좀 부족했어 더

갈기갈기 찢어 놨어야 했는데ㅋㅋㅋ)

 

자신이 버려놓고, 원하는 걸 손에 넣자, 다시 은서를 찾아와 매달리는 찌질한 남자 태하... 아 정말 싫었어.

아....놔.... 인간말종 쓰레기같은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때 미치도록 사랑했던 여자인데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고 손찌검이나 하고

진짜 너무 너무 싫었어.. 여자 등쳐먹고 사는 못된놈 세상 어디에도 없을 찌질남

 

원우와 은서의 알콩달콩 달달한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었으나, 그 부분이 좀 짧아서 아쉬웠을 뿐이고~ 에필만으로는 부족했다고 ㅎㅎㅎㅎ

다소 화끈(?)했던 원우와 은서의 관계완 반대로 심히 순결해주셨던...... 그들의 이야기 ㅎㅎㅎ 그래서인지 잠깐씩 나오는 키스신만으로도 막 설레여주고

 

이노님의 글은 두 번째인데,,, 글 좋다..

어찌보면 참 식상한 스토리를 가지고 ( 로설의 스토리가 뭐 대부분 식상하긴 하지만 ㅎㅎㅎ) 이렇게 쫄깃한 글을 써주시다니 좋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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