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유럽을 역사가 오래된 국가와 사람들의 대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럽은 20세기를 전후로 정치적 격변과 자기 변신을 경험한 매우 젊은 대륙이다."

 

"오늘날 민주적 민족국가는 하나의 규범이 되어 버렸지만 당시에 이에 가까운 나라는 발칸의 몇몇 군주정 정도였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국가는 하나도 없었으며, 권력의 중심이 군주가 아니라 의회에 있던 국가도 거의 없었다."

 

"민족국가와 관련이 깊은 현대 민주주의는 1914년 구유럽질서가 붕괴한 이후 진행된 길고 험난한 국내 및 구제적 실험의 산물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네 개의 대제국

 

우드로 윌슨

레닌

아돌프 히틀러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이 세 개의 이데올로기.

 

1940년대가 중요한 이유

"유럽 대륙에서는 안팎으로 1백여년에 걸친 제국주의와 민족 분쟁 때문에 소모적이고 살인적인 총력전을 경험한 이후, 점차 이데올로기 정치에 염증이 커져 갔다."

"1945년 이후 서구 사회에는 민주주의 체제가 재등장했고, 히틀러가 벌인 전쟁의 영향으로 사회적 책임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소련의 붉은 군대가 나치 독일제국의 꿈을 무너뜨리고 동유럽에 새로운 사회주의 제국을 건설하면서 이제 민주주의는 우파가 아닌 좌파와 경쟁하게 되었다."

 

"모든 이데올로기에는 역사의 종말로서 유토피아가 존재한다. 세계공산주의, 전 지구적 민주주의, 처년왕국등 종류만 다를뿐이다."

 

"현재는 과거의 여러투쟁과 불확실성 가운데서 비롯된 하나의 결과일 뿐이라는 새로운 역사 해석이 필요하다."

"이 책의 핵심은 필연적 승리나 진보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역사의 좁은 고비와 예상하지 못한 뒤틀림에 관한 이야기다."

 

"나치즘은 인종주의적이며 민족주의적인 복지 체제의 건설은 유럽인이 가진 일반적인 사고를 극단으로 밀고 나간 것이다. 그리고 유럽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했던 독일에서 별다른 저항 없이 권력을 쟁취한 결과였다."

 

"독일의 제3제국이 20세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었다. 유럽민주주의의 사고와 실천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기 이ㅜ해서 반드시 1930년대 말의 나치를 파악해야만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의 중심에 놓여있는 가치에 관한 질문, 그 가치는 사람들을 행동하게 하고 제도를 만들고 또 변형시키는 그리고 국자 정책을 유도하고 공동체, 가족, 개인을 뒷받침하는 가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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