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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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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결이 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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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장영하 지음 / 지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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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이게 한국정치의 맨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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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잠재적 무한
현실적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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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실무한
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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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내전

극우파 무솔리니와 마찬가지로 레닌의 승리는 곧 자유주의가 실패한 결과였다.

당시 러시아의 자유주의자들은 뿌리 깊은 사회적 위기를 단지 인민들에게 헌법상의 자유만 제공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했다.

러시아의 인민들, 특히 농민들이 원한것은 평화와 토지였으니 자유주의자들은 그 어느것도 제공해주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도시 노동계급에게도 제공할 것이 거의 없었다.

 

소련 내부에서는 입헌주의적 자유에 대한 기대라 아니라 사회경제적 변화와 국가적 통합에 대한 기대, 그리고 지나친 국가권력의 횡포 때문에 초래된 무법 상황과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려는 소망만이 절실했다. 그러므로 러시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주의의 첫 승리인 동시에 가장 충격적인 첫 패배였다.

 

차르시대처럼, 소비에트 체제는 부르주아적 권력분립에 상응하는 개념이 아니라 행정적 개념으로서의 법을 유지했다.

 

러시아 내전에 대한 서유럽의 개입은 공산주의 체제를 무너뜨리지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게 우려했던 혁명이 실현되지 못했고 이내 잠잠해졌다.

헝가리-볼셰비키 동조자인 쿤 벨라에게 전복. 연합군의 개입, 호르티제독의 섭정하에 공포정치

호르티 같은 반공주의적이며 반민주적인 우파 정권은 민주화 시기에는 이례적인 현상이었는데, 이는 유럽 봉건주의의 마지막 발악인 듯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과거의 잔재가 아니라 미래의 전조였다는 사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났다.

 

부르주아의 의심

토지개혁, 사유 재산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볼셰비키의 공격에 맞서, 귀족을 희생물로 삼아 부르주아 사회를 구하는 길이었다.

 

1918,1919년 혁명의 물결속에서 토지를 소유한 농민들의 정치적 보수주의가 명확히 드러났다.

볼셰비키들의 혁명적 잠재력이 확산되지 못한 것은, 그들이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농민들에게 호소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후 이탈리아는 대중의 광범위한 불만과 정치 불안에 직면하게 되자 권력을 어느정도 자발적으로 우파에 넘겨주었는데 이는 자유주의의 불확실성과 허약함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전체에 사회주의에 대한 두려움, 파시스트들이 공감을 얻은 이유.

 

파시즘은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를 공격하면서 혁명적인 사회적 기획을 제안했다. 그것은 삶을 공적 영역과 사적영역으로 구분하는 부르주아적 방식을 완전한 경험이라는 전체주의적 정치관으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했다.

 

무솔리니의 등장에 대한 다른 나라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민주주의 모델의 보펴넝에 대한 비슷한 의심.

민주주의 제도에 맞는 어떤 특정한 전통이 앵글로 색슨의 세계에 존재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예컨대 절대 군주에 대항했던 성공적인 투쟁의 역사, 그리고 투쟁을 통해 천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획득한 자유에 대한 애착 같은 것들이 바로 그 것이다.

 

동시에 전후 정부의 본질이나 국가의 역할이 바뀜에 따라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회는 자유주의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의회는 기업, 노조, 이익단체들과 권력을 공유해야 했다. 누구든지 1920년대의 의회가 어땠는지 조금만 더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될것이다. 굳이 이시기에 의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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