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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정판 (2disc) - DTS-ES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 감독 / 대원DVD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같이 공부하던 일본 친구가 여름방학 동안 일본에 돌아가

부모님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그 친구에게 제일 재밌게 보낸 시간이 뭐 였냐고 물었더니

가족과 함께 극장가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나...

정말 잘 만들어지고, 건전하고 재밌었노라고 꼭 보라고 해서

기회를 보고 있긴 했었다.

벌써 몇년 전 일이다.

작년에 미국에서도 극장에 상영한다고 해서

조카 데리고 가서 보고, 조카가 너무 좋아라해서

dvd로 사주고, 둘이 몇번을 또 봤는지 모른다.

만화는 애들만 보는 거라던 남편도 이런 만화는 처음이라며

너무 재밌다고 하고.

지은이의 풍부한 상상력에 그저 놀랄뿐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혼자만이 이런 스토리와 그림을 정말 만들었을까,

그렇다면 정말 신이 주신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잔인한 장면이나, 섹슈얼한 장면은 없지만,

극장에서 꼬맹이들(4-5살정도?)과 온 사람들은

중간에 아가들이 왠 유령이 나온다고 무섭다고 울어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했었다.

너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은 좀 기다렸다가 아이에게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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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dts]
멜 깁슨 감독, 제임스 카비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는 예전의 예수님의 영화같이 그분의 일대기에 관해 만들지 않고

유대인에게 붙들려 가신것 부터 십자가에 달리신 수난에 관한 내용에

중점을 두고 만든 영화다.

미국에서 오래 살아온 남편은 그래도 불교국가 태국인이라,

기독교에 대해 아는바가 거의 없다, 

나 만난 이후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아직 성경적인 지식도 미미하지만,

그도 이 영화에 많은 감명을 받았고, 본인 말로는 거의 울뻔했다고..

성경책 열심히 읽으며 다니시는 신자들에겐,

이 영화의 내용이 새로울건 없지만,

지금까지의 예수님 영화들 중에, 그분의 수난에 대해 가장 리얼리틱하게 만든

영화라 볼만하다 하고 싶다.

내용 거의 마지막에, 막달라 마리아의 회상 부분에서

사람들이 손에 있는 돌을 떨어뜨리고 가고

창녀같이 화려한 장신구의 여인이

엎드려 예수님의 발과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내가 알기론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죄 있는 이가 이 여인에게 먼저 돌 던지라"

고 하셨던 여자가 다른 이로 알고 있는데 이 영화에선 같은 이로 나온다.

영화의 리얼리티, 혹은 잔인성 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예수님의 수난 앞에

그를 부인하는걸 보며, 또 그를 한때 아꼈지만, 그를 보호해줄 아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한 이들을 보며,

인간으로서의 내 한계성과 신실하지 못한 신앙이

오버랩되며 아프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세삼 내가 편한 세상 살며, 편하게 신앙 유지하며 사는데 미안한 감정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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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9 17: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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