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패밀리 1
하기오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고등학생 유카와 유카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인 타이치는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다.
 유카 아버지와 타이치 엄마는 결혼하자마자 반년을 세계여행을 떠나는 바람에
 두사람은 같은 집에 둘만 지내게 된다.

 유카는 cool하고 sarcastic한데 비해 타이치 선생은 아이같고 sister-complex가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서로 학교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는데도 타이치 선생은 그저 유카만 보이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마다하고 유카만 따라다닌다.
 
 유카몰래 핸드폰으로 유카 사진을 찍고 wallpaper로 저장했다가
 여자친구한테 들켜 헤어진다.
 유카한테도 들켜 사진도 없어진다.
 정중하게 유카에게 '정식으로' 다시 사진 찍으면 안되냐고 묻지만
 유카는 전화기를 밖으로 집어던지다.
 화가 나서가 아니라, 원래 유카는 아이같은 타이치 선생의 행동에 그렇게 반응한다.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그래도 유카는 끝까지 집에서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가끔, 아주 가끔은 내키면 오빠라고 부르는데 타이치 선생은 그럴때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질투심도 많아 타이치 친구가 유카에게 관심을 가질까 경계도 한다.

 아이 같아도 유카가 필요할땐 타이치는 기댈 수 있는 오빠로 다가와준다.

 두 사람의 컴비네이션이 너무 재밌다.

 여자 주인공 성격이 강한것도 맘에 들고,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한테 반하는게 아닌것도 맘에 든다.


 가벼운 스토리여서 그런가 여러번 읽어도 질리지 않았다.
 웃기도 많이 웃었다.
 가끔, 심심하면, 기분이 좀 그럴때 한번씩 읽는것도 괜찮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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