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한국의 지성 12인에게 길을 묻다'라는 부제로 탄생한 <거꾸로, 희망이다>는 시사IN에서 신년강좌로 여섯차례 진행됐던 강연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간행한 것이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특히 박원순 변호사는 희망은 보고자 하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깨어 있는 사람이 뭉치면 그 시대와 역사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창의성과 차별성이 어떤 고난도 극복할 무기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여섯강 모두 입말로 그대로 씌여있어 정말 강의를 듣는 것 같은 착각속에서 읽을 수 있었고 강의를 정말 잘 한다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 강의'역사는후퇴하지 않는다. 때로 에돌아갈 뿐이다.'는 2년전 이명박정부가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꿔야한다는 발표를 했는데 그때는 무슨내용인지 몰랐으나 이제야 알겠다. 내 생각도 건국절보다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이 건국절까지 포괄적으로 포함시킨 국가 기념일이 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