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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이와 수일이 ㅣ 힘찬문고 26
김우경 지음, 권사우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10월
평점 :
수일이와 수일이를 소개받고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다. 내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사이에 수일이와 수일이가 도착해 있었고 딸아이가 책을 들고 읽고 있었다. 벌서 절반정도 읽고 있는 상태였다. 어떻게 하나 보자 하고 보고 있으니까 딸아이는 한시간이 지난후 책을 다 읽고 마지막장을 덮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도 나와 똑같은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책 재미있었니?"하고 물으니 "수일이의 마음이 내마음하고 똑 같아요."라고 말한다. 딸아이의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잠깐 생각에 잠겼지만 헤아리기가 쉽지는 않았다.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될 것 같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랬다. 힘이세다고 어른이다고 아이를 어른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이 나의 현실이다. 그렇게 당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아이의 편에서 쓴 동화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대리만족을 느끼은 아이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