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푸드 트럭
박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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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푸드 트럭은 귀여운 동물 주인공 록스, 로냥, 로지가 푸드 트럭을 타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며 법의 개념을 쉽게 풀어주는 어린이 법률 동화입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직 검사가 어린이들을 위해 법을 보다 친숙하게 설명하고자 집필한 작품입니다. 약속(계약), 악플(모욕죄), 저작권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적 개념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마법 같은 간식들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법의 푸드 트럭은 법이 단순히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말로만 한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인터넷 글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 법적 사고의 틀을 자연스럽게 제시합니다.

 

 

책 속에서 아이들은 신비한 간식을 먹으며 법적 개념을 익히고, 법이 결국 나와 타인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배웁니다. 특히 약속 지키미 슬러시’, ‘예쁜 말 가득 푸딩’, ‘창의력 듬뿍 우유 도넛같은 음식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법이 멀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법적 개념이 동화 속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교실에서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선생님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법적 사고력을 키우고, 나아가 자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법을 익히도록 돕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교실에서 함께 읽기에 최적의 책인 마법의 푸드 트럭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법의푸드트럭 #박민희 #라곰스쿨 #어린이동화 #법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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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고양이 찾기 : 자연 마을 숨은 고양이 찾기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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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찿기의 재미와 함께 자연 속 다양한 요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의 고양이‘를 찾으며 가족과 함께 퀴즈를 내며 더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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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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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법이란 개념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 곁의 변호사 양지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접근법을 시도했다. 그는 아버지와 딸이라는 친근한 관계를 활용하여 민주주의와 법의 개념을 보다 쉽게 풀어내고, 이를 흥미로운 여행과 결합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법과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법률적 개념을 단순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중학생 딸과 아버지의 대화를 중심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딱딱한 설명 대신, 딸 민주의 질문과 아버지의 답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법의 필요성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독자들이 마치 실제로 대화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어려운 법률 용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89일 동안의 여정을 통해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대화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각 장마다 법과 제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을 포함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법이 단순히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운영하는 중요한 원리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대화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법과 제도 관련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독자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 대한민국 국회, 민사 및 형사 법정, 민주화운동기념관 등은 법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통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작동하는지, 우리가 법을 통해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단원도 포함하여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에는 오늘의 대화오늘의 방문이 포함되며, 주제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교과서 밖 생각생각거리코너를 마련하여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이러한 구성은 학생들이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법을 자기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겪고 있는 도전과 위기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며, 민주주의와 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지수에서 꾸준히 변동을 보이며 때로는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평가받기도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민주주의가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가치임을 상기시킨다.

 

또한, 청소년들도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체임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18~19세 청소년 유권자의 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법과 민주주의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민주주의와 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독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가족 간의 대화 형식을 통해 법과 민주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현장 방문을 통해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중고등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민주주의와 법이 단순히 책 속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원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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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의 정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8
김혜정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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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의정원 #김혜정#미래인 #청소년문학



김혜정 작가의 장편소설 솔라의 정원은 혈연이 아닌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며,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열다섯 살 희야와 예순셋 솔라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단순한 성장소설을 넘어, 인간관계의 본질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소설은 전통적인 가족 개념을 초월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를 돌보는 것이 가족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희야는 자신을 키워준 솔라가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지만, 결국 그녀와 함께한 시간들이 혈연보다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음을 깨닫는다. 이는 작은 울타리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를 보듬으며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더욱 뚜렷해진다.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은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체다. 희야의 혼란과 분노, 그리고 점진적인 성장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독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기 쉽다. 특히, 철학적인 대화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상징적인 장면들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시간이 깃든 자리에서 피고 지는 존재들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솔라의 정원은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상실과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혈연을 뛰어넘는 관계의 가치와, 함께하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조용히 되새겨볼 수 있는 이 소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희야가 결국 솔라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듯, 독자들도 이 소설을 통해 각자의 정원을 가꾸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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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유실물 보관소 다릿돌읽기
고정욱 지음, 이경석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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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의 『유령 유실물 보관소』는 학교에 떠도는 유령 소문에서 시작된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지만, 믿는 아이도 있고 거짓말이라며 무시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학교가 텅 비고 어두워진 밤이 되면, 진짜 ‘유령’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바로 오랫동안 잊힌 유실물들이다.



오리털 파카, 장화, 연필, 우산 등 다양한 유실물들은 주인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서로 위로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주인과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과 감정을 간직한 존재들이다. 그런데 어느 날, 복도 저편에서 실제 유령이 나타나고, 곧이어 지진까지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실물 보관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유실물들이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이들은 단순히 ‘잃어버린 물건’이 아니라, 자신이 버려졌다는 상실감과 주인이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존재들이다. 오랫동안 잊힌 유실물들은 서로를 위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인을 원망하기도 한다.



특히, 유행이 지나거나 조금 낡았다는 이유로 버려진 물건들이 느끼는 감정은 우리 사회의 ‘소비 문화’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던진다. 요즘 아이들은 쉽게 새로운 물건을 사고, 이전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장면을 통해 독자들은 물건 하나하나에도 추억이 깃들어 있으며,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한, 유실물들은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애타는 마음을 품고 있다. 이런 모습은 단순히 물건의 감정을 형상화한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잊히는 존재들, 혹은 소외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유령 유실물 보관소』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는 물건을 쉽게 버릴까?’ ‘그 물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이 새 학기마다 새 학용품을 사고, 유행이 지나면 물건을 버리는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다. 유실물 보관소 속 물건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물건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물건을 아껴 쓰고, 필요 없는 소비를 줄이는 것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유령의 정체와 지진이라는 위기 속에서 피어난 유실물들의 감정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을 버린 주인을 미워하는 대신, 주인이 무사하길 기도하는 유실물들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주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이 책은 유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어린이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물건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고정욱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문체, 그리고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가 잘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주변을 돌아보며 혹시 잊고 지낸 물건은 없는지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물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이 가진 물건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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